요즘 저희 공장에 화물차들이 많이 들어옵니다.
대부분 25톤 트럭 혹은 추레라 인데 많으면 하루에 5~6대 정도 오는데 정신없습니다. 안올땐 몇일동안 한대도 안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들어 너무 많은 물량이 들어오다보니 창고를 하나 임대했는데 그곳에서 하차는 주로 제가 하고 있습니다.
호이스트로 물건을 내리는시간은 한대당 대충 30~40분...
기사님이랑 같이 작업하다보면 대부분의 화물차 기사님들은 쾌활한 성격 같습니다.
오늘은 하차를 기다리는 두 기사님들께서 너무나도 친해 보여서 아는 분이냐고
물어봤더니 아는분은 맞는데 오늘부터 아는분이라고 하시더군요 ^^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면 역시나 사회생활하면서 어려운것은 사람대하는것 같네요.
물론 큰 트럭에 짐을 싣고 운전하는 일도 쉽진 않겠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을 상대
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누구나 돈을 벌고 싶은데
챙겨 갈수 있는 돈은 한정되어 있다는거 아닐까요?
누군가 나를 쪼아대면..그사람도 그 윗사람에 쪼이는걸테고요..
짐을 옮기는곳이면 전국어디든 돌아다니는 기사님들이 얼핏보면 자유로워 보이지만
역시나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힘든거죠...
저는 개인적인 소망이라면 큰 관리 없이도 벌어들일수 있는 월소득이
우매한 저의 생각과 욕심 근처에만 갈수 있다면....
사람상대하지 않고 한걸음빼서 편하게 살고 싶다는건데...
역시나 아직 철이 덜들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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