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괴담", "유언비어" 타령하던 정부에 역풍 불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초비상
'편서풍 안전신화' 붕괴에 정부 면피 급급
서로 책임 전가, 궤변, 거짓말 연속. 국민들 "정부 못믿겠다"
정부와 함께 '편서풍 안전신화'를 주장해온 한나라당에 초비상이 걸렸다. 전국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면서 세간의 방사능 우려를 '원전 괴담' '악성 유언비어'라고 비난해온 정부여당에 역풍이 불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당 일각에서는 가뜩이나 심각한 민심 이반이 가속화하면서 4.27 재보선 참패는 물론 내년 총선·대선 참패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안 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국에서의 방사능 검출 사태와 관련, "다행히 검출된 방사선량은 평상시 자연 방사선량의 수천 분의 1이하에 불과해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면서도 "일본 원전 사태 장기화 전망에 따라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회적으로 정부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 "일부에서는 강원도 제논 검출 사실 공개를 늦춘 것에 대해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가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것은 다소 유감이지만, 보다 면밀한 원인분석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었던 만큼 더 이상 정치쟁점화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사실에 대한 왜곡이나 지나친 과장을 통해 국민 불안감을 의도적으로 키우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며 야당을 비난했다.
그 는 그러면서도 "정부도 일본 원전 사태가 끝날 때까지 최고의 경계태세로 국민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방사성 물질 검출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정보 은폐에 대한 후폭풍을 우려했다.
한나라 당은 이렇듯 '편서풍 안전신화'가 붕괴된 책임을 정부 쪽으로 넘기면서도 여론의 비판이 한나라당을 비켜가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사태가 강원도지사 재보선에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이 는 엄기영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삼척 원전 건설'에 적극적 찬성 입장을 밝혔으나, 후쿠시마 사태후 강원도 여론이 반대 쪽으로 급선회하면서 엄 후보에게 마이너스 요소를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주당은 연일 엄 후보의 원전 찬성을 집중 공격하면서 방사능 검출에 불안해하는 강원도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또한 29일 방사능 사태를 다루기 위한 여야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간 여야 영수회담 및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공동대책위원장을 맡는 핵방사능재난 비대위' 구성을 제안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아직 극소수이기는 하나, 당 일각에서는 방사능 사태가 국민들의 먹거리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MB정부 초기때 먹거리 불안이 야기시킨 촛불사태와 같은 범국민적 저항을 초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
익 명을 요구한 한 한나라당 의원은 "올 들어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물가 폭등"이라며 "여기에 방사능 사태라는 또하나의 먹거리 비상 사태까지 겹치면서 주부 등 범국민적 불만이 폭발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촛불사태 때도 그러했지만 국민 우려를 자꾸 괴담이니 유언비어니 하는 식으로 매도하다간 정말 거센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신속·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국민과 함께 대책을 수립하는 소통의 자세를 보여야 하는데 정반대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탄식했다
출처 :한류열풍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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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풍을 계기로 철저하게 분해되었으면 하는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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