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풀어 죄송합니다. 그러려니 해 주세요~ (^^)(__)
같잖은 인테리어 업자 만나 마음고생, 몸고생 하고 돈까지 들어가네요.
계약금 10%를 먼저 보낸 제 실수지만 견적만 몇번 뽑아보고 자기 발품팔았다며 절반 제하고 50만냥 겨우 돌려받았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발품은 개뿔 T.T
한쪽에서 불려놓고 다른쪽에서 빼주는 척 선심이나 쓰고, 이래저래 가격가지고 장난치느라고 잔대가리 휙휙 돌리면서, 자기 마음에 안들면 인상이나 팍팍쓰고 까칠한 말이나 팍팍 뱉어내던...
오히려 가구 싱크대 공장 찾아다니고, 지업사나 자재 대리점 다닌 제가 팔았던 발품이 백만배는 더 많습니다.
덕분에 공부 많이 해서 다음엔 셀프 인테리어도 가능할 정도네요 -_-;
더 큰 손해 없이 끝난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더불어 사람은 역시 첫인상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구요.
내 집 고치는 일인데 돈욕심만 있는 업자에게 퀄리티를 기대하기란 불가능이겠죠.
머리는 잘 했다고 하는데 가슴속은 부글부글... 돈이 느무느무 아깝습니다.
돈 조금 아끼겠다고 밀어붙이던 아내도 풀이 팍 죽었구요.
생일선물이라고 아내에게 사준 옷들을 돈 아껴야 한다며 혼자 조용히 가서 환불하고 오는 사람인데, 얼마나 속상해 하고 있을까요...
비상금이나 있으면 턱 내줄것을 몇 년 모은 돈을 지난 연말에 털려서 T.T
일찍 들어가 맛난 음식이나 같이 먹고 토닥토닥 해줘야겠죠?
얼마나 잘먹고 잘사나 보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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