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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정엽 편곡이 아쉬운 이유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3-29 10:46:07
추천수 0
조회수   1,298

제목

[나가수] 정엽 편곡이 아쉬운 이유

글쓴이

정세기 [가입일자 : ]
내용
본방은 장모님댁 다녀오는 길에 차안에서 DMB로 보았는데 다시 보고 싶어

어제 저녁 IPTV로 다시 한 번 나가수를 혼자 보았습니다.



다시 봐도 참 재미있고 감동적이더군요.



정엽의 노래는 편곡이 정말 기가 막히게 좋았습니다.

고급스런 어덜트 팝이라고 할까, 브라스도 좋고, 80년대 시카고 느낌도 나고.



그런데 코러스(후렴) 부분에서 전조를 했지요.

기타로 코드를 확인해보니 VERSE는 G KEY더군요. 코러스를 전조하지 않고

그냥 부르려면 무려 높은 '시'까지 올라가야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엽의 음역대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코러스 부분에서 조를 낮추어 편곡한 것

같아요. 그런데 바로 그 점에서 청취자 평가단에게 감동을 못 준 것 같습니다.



반면 1위를 한 김범수의 경우 코러스를 힘차게 부르다가 더 높은 키로 전조를 했지요.

고음에 자신이 있으니 끝까지 밀어 부친 겁니다.



정엽은 가성에 장점이 있으니 조를 바꾸지 말고 차라리 약간 낮은 F KEY로 시작해서 계속 코러스 까지 불렀다면(가성을 적극 활용해서)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음악이 감동을 주는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긴장'과 '이완(해결)'의 순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불편하고 불안한 CHORD가 나오다가 완전화음의 편안한 CHORD들이 뒤 따라 오면서 그 긴장(TENSION)을 해소해 줄 때 카타르시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정엽의 편곡이 아쉽습니다.

VERSE에서 고조되다가 CHORUS에서 해결이 되어야 하는데 낮은 조로 바뀌면서 맥이 빠지는 느낌이 들게 되어서 말이죠.



포털 댓글들 보니 '부담없는 막내를 탈락시켰다'라는 댓글들이 보이더군요.

전 그렇게 생각되지 않아서 부족한 지식으로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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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형 2011-03-29 10:48:03
답글

개인적으로는 정엽보다는 김건모였지 않나 싶습니다.

김태윤 2011-03-29 11:05:37
답글

진성으로 고역대를 커버하지 못해서 가성을 발달시킨 창법이라(그게 나쁘다거나 실력이 떨어진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곡에 따라 편곡만으로 어찌해보기 힘든 부분도 있었을 겁니다.<br />
<br />
마지막의 필살기만으로는 역시 좀 약했어요.

ccpns@hitel.net 2011-03-29 11:11:15
답글

저도 좀 비슷하게 봤습니다. 지난 주도 그렇고 정엽 편곡 참 좋던데 말이죠. 많이 아까웠습니다.<br />
윤도현의 원곡에 대한 관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내지르지 않고 절제하는 것을 과연 어떻게들 받아들일지 싶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최악(?)의 결과가 나와버렸더군요.<br />
지금까지 본 느낌으로 내지르는 창법의 가수들이 꼴찌를 하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박영준 2011-03-29 11:15:48
답글

클라이막스 이탈같은 느낌이라서 평가단에서 표를 많이 안준듯합니다...하지만 인성이나 실력은 절대로 떨어질 가수는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황선우 2011-03-29 11:19:48
답글

저도 어제 퇴근하고 와이프랑 같이 보았는데..정엽의 마지막 부분의 편곡이 많이 아쉽더군요.<br />
그 부분만 키를 높였으면..했습니다.<br />
<br />
김건모는 긴장하고 부르는 것 같긴 한데..편곡이나 부르는 거나 느낌이 무딘느낌?<br />
<br />

이종근 2011-03-29 11:23:25
답글

클라이막스에서 어색했다는건 저도 그런 생각 했구요.<br />
<br />
순번도 영향을 미쳤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br />
바로 앞에 윤도현, 박정현의 빠른 템포와 인상적인 퍼포먼스의 뒤에 여유있는 템포로 편곡한 곡을<br />
들으니 그만큼 쳐진 느낌이 더 강했던 듯도 싶어요.

oasis0823@yahoo.co.kr 2011-03-29 11:25:08
답글

아무래도 라이브무대에서 평가받는 상황이라 곡 자체가 스케일이 크고 좀 더 다이나믹하게 편곡,연주가 되어야 평가단으로 부터 호응을 끌어낼 수 있어서 앞으로 이러한 분위기로 흘러가지 않을까 하는 점이 걱정이 됩니다.<br />
곡의 기승전결을 더 극대화하려고만 할까봐요.... <br />
정엽 편곡 진짜 고급스럽고 정말 세련된 편곡이었는데 말이죠. <br />
아쉽네요.^^ 뭐 물론 취향차이이겠지만 말이죠.

김태훈 2011-03-29 11:31:15
답글

말씀대로 한국 사람들은 마지막에 질러주는걸 선호하죠...게다가 마지막 순서...<br />
바로 앞에서 박정현이 막판에 질러줌.....여러가지가 얽혀서...<br />
다들 잘한 상황에서 탈락이라 그닥 불명예는 아닌듯합니다.

haegang@yahoo.co.kr 2011-03-29 11:41:52
답글

뭐 딱히 누구하나 못한사람이 없기에 떨어진게 문제가 될거 같지는 않고요..<br />
저도 정세기님하고 비슷한 생각입니다.

유지훈 2011-03-29 11:48:54
답글

저도 그날 방송보면서 실시간으로 글을 오렸었는데...<br />
제 나름대로는 1위를 예상했었습니다.<br />
<br />
윤도현의 원곡을 R&B 스타일로 너무 잘 편곡해서 꼭 자기 노래 부르는 느낌이더군요...<br />
<br />
뒷부분이 좀 처진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br />
<br />
전문적인 글 잘 읽었습니다.^^

황선우 2011-03-29 11:53:02
답글

지난 주말에 롯* 면세점에서 패밀리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임재범,이은미,, 등이 나왔었고..<br />
정엽도 나왔었는데 본인 노래인 Nothing better ,, 등등을 부를 때는 관객들이 큰 반응이 없다가<br />
오히려 나가수에서 불렀던 짝사랑? 인가 부르니 관객 호응도 100% 였다더군요.<br />
본인도 즐거워 하며 다음 엘범에 넣어야 겠네요.. 이랬더더군요.ㅎㅎ<br />

김동철 2011-03-29 12:06:37
답글

대단한 가수들이었고 정엽도 그중에 하나였습니다...누구하나 떨어뜨린다는게 아쉬웠죠.<br />
정엽이 떨어진 이유는 특유의 가성을 제대로 보여주기 힘든 곡이 아니었을까 싶더군요.<br />
물론 편곡에 따라서 달라지기야하겠지만 가성이 아니고는 고음이 매력적이지 못하기에 <br />
곡선정에 따라서 순위가 롤러코스터를 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하더라구요...<br />
그리고 정엽의 버릇인 마이크돌리기 고쳤으면 좋겠더군요...화면으로나 공

김도영 2011-03-29 12:16:14
답글

정엽씨 마이크돌리기 정말 신경쓰기시작하면 신경쓰입니다. 근데 신기한건 마이크돌리는데 음량이 일정합니다 ㅋㅋ

권태형 2011-03-29 13:03:16
답글

이은미씨한테 지적받아요. 정엽씨 빨랑 고쳐요.<br />
ㅋㅋ

milano006@yahoo.co.kr 2011-03-29 13:11:48
답글

전 정엽 편곡이 제일 좋았습니다.<br />
뭐 개인적인 호불호가 나뉘는 예술 장르이다보니<br />

kshow@hanmail.net 2011-03-29 14:00:18
답글

솔직히 저는 이전 편에서 정엽이 자기가 담에 &#47225;을 한번 해보겠다고 농담처럼 한게 있어서,<br />
윤도현 보다 더 쎄게 편곡해서 한번 &#47225;으로 보여주기를 기대했었는데....<br />
<br />
&#47225;한다고 해놓고, 다시 말랑말랑을 해서 관객들이 좀 감동을 덜 받았던 듯 해요.<br />
우리집은 7명 끝나고, 바로 정엽이 꼴지네...했거든요 ㅋㅋ

강민종 2011-03-29 14:09:16
답글

정엽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참 아쉽네요...아무래도 방송기획의도가 서바이벌이고 청중들도 노래의 임팩트에 크게 반응하기 때문에 후렴구를 가성보다는 진성으로 택한것 같은데...오히려 정엽만의 장점을 살려서 maxwell이나 Rahsaan Patterson같이 끈적한 소울이나 그루브감이 있는 느낌으로 갔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그리고 여기서 한키를 낮춰서 들어갔으면 노래가 처음부터 전체적으로 죽지않았을까요?아마 연습할때 키도 다양하게 선

hanryu@paran.com 2011-03-29 14:11:36
답글

저도 정엽의 편곡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br />
다만 곡의 특성상 정엽과 맞는 곡으로 가려면 YB 노래중에 발라드곡이 선곡되었음<br />
정엽과 매칭이 더 잘 됐을거 같았는데 그점이 좀 아쉽네요<br />
<br />
모든 가수들이 다 잘 불렀지만<br />
개인적으로 도현씨는 오래 버티지는 못할수도 ^^;;<br />
<br />
편곡의 방향이 락밴드라는 특성때문에<br />
엇비슷하게 가는거 같아서 새로운 장르에 대한

oasis0823@yahoo.co.kr 2011-03-29 14:41:03
답글

민종님 말씀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br />
당연히 편곡하면서 E,F,G 키별로 다 해봤겠죠.^^<br />
지난 번 '짝사랑' 처럼 GROOVE넘치는 R&B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들더군요.<br />
<br />
다시한번 느끼지만 그래서 선곡이 중요한거겠죠. <br />
'위대한 탄생'에서 '선곡도 실력이다'라는 주제가 있었죠.<br />
<br />
여하튼 아쉽지만 훌륭한 무대였죠. 다음 가수가 기대 됩니다.^^

김성학 2011-03-29 16:04:09
답글

방송을때 보면서는 저도 이번에는 정엽이구나 싶었습니다만..<br />
벅스에서 음원을 다운받아서 들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br />
노래 정말 좋았습니다... 저도 민종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br />
그나저나 한달을 어찌 기다린대요...ㅠㅠ

임형준 2011-03-29 20:43:30
답글

저도 정엽의 편곡 너무 좋았었는데 아쉽네요<br />
<br />
한명을 굳이 고르자면 저는 백지영이 탈락이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장순영 2011-03-29 22:40:40
답글

어후....상당히 전문적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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