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호진이 입술에 뽀뽀를 해주니 싫다는 제스처를 하더군요.
감히 내 뽀뽀를 거부하다니!! 괘씸하다는 생각에 폭풍 뽀뽀 를 했습니다 쪽쪽쪽~
고개를 좌우로 휙휙돌리고 표정을 잔뜩 찌푸리고 싫은 척을 해도
계속하니까 이제 이녀석이 화를 내더군요 ㅎㅎ
소리를 캭! 지르고 제 얼굴을 할퀴고 꼬집었어요 -_-;;
어제는 어린이집에 처음 등원했는데요..
오후 5시가 되서 호진이를 데릴러 마눌님이 찾아갔어요.
엄마를 발견하곤 그자리에서 딱 멈춰서 아주 그냥 눈을 흘기고
분노가 머리 위로 이글거리며 노려봤다고 하던데요 =_=
아마도 엄마가 날 여기 버리고 갔다고 생각했나봐요..
뭔가 맘에 안들면 그자리에서 눕다시피 해서 펑펑 울다가도
뽀뽀로로 틀어줄까? 하면 응!! 하고 벌떡 일어나는 호진이를 보면
감정을 속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좋다는 생각도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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