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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잘못을 알았기에 공개 사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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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8 04:5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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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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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잘못을 알았기에 공개 사과합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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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석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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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전에 올렸던
<신정아 4001? 그 사기꾼 말을 믿어야 할까요?>를 올렸을 당시에는
제가 무엇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사기꾼이 인세 우려낼 셈으로 또다시 비열한 작태를 벌이고 있다는 생각에
감정이 앞섰고, 감정에 치우쳐 글을 조리 있게 적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운찬을 두둔할 생각은 없었는데도
올려진 글의 취지는 결국 정운찬을 두둔하는 꼴이 되었을 뿐더러
본의 아니게도 남성 우월주의적인 글이 되고까지 말았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제 잘못을 알지 못했던 탓으로
반론을 제기하신 분들에 대해서 "사기꾼 비난하는데 왜들 난리야?"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그래서 거친 대응을 하기도 했습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더라도 제 생각의 일단이 고루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생리적 구조에 차이가 있다라든가 남자는 일반적으로
젊고 매력적인 여성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라든가 하는 게 그런 것이지요.
그런데 어제 가까운 선배님과 친구에게서 그 글에 잘못이 있으니 다시 한 번
잘 읽어보라는 충고를 받았습니다. 글을 올릴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과 함께.
그래서 제가 올린 글과 반론들을 꼼꼼히 다시 읽어보니 제 잘못이 보이더군요.
제 본의야 어쨌건 올려진 글은 정운찬 두둔에 마초적인 글인 게 맞습니다.
이제 제 잘못을 알았기에 공개 사과합니다.
저의 거친 대응에 마음 상하셨을 분들께는 너그러이 풀어주십사 부탁드리고
반박은 아니더라도 완곡하게 깨우쳐주려 하신 분들께는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글을 올릴 때 "제가 전하려는 의미"와 "글로 전달되는 의미"가
일치하는지, 감정이 앞서 잘못 적지는 않았는지 신중하게 고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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