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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잘못을 알았기에 공개 사과합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3-28 04:51:05
추천수 0
조회수   2,794

제목

저의 잘못을 알았기에 공개 사과합니다.

글쓴이

황보석 [가입일자 : ]
내용
제가 일전에 올렸던

<신정아 4001? 그 사기꾼 말을 믿어야 할까요?>를 올렸을 당시에는

제가 무엇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사기꾼이 인세 우려낼 셈으로 또다시 비열한 작태를 벌이고 있다는 생각에

감정이 앞섰고, 감정에 치우쳐 글을 조리 있게 적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운찬을 두둔할 생각은 없었는데도

올려진 글의 취지는 결국 정운찬을 두둔하는 꼴이 되었을 뿐더러

본의 아니게도 남성 우월주의적인 글이 되고까지 말았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제 잘못을 알지 못했던 탓으로

반론을 제기하신 분들에 대해서 "사기꾼 비난하는데 왜들 난리야?"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그래서 거친 대응을 하기도 했습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더라도 제 생각의 일단이 고루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생리적 구조에 차이가 있다라든가 남자는 일반적으로

젊고 매력적인 여성의 유혹을 떨치지 못한다라든가 하는 게 그런 것이지요.



그런데 어제 가까운 선배님과 친구에게서 그 글에 잘못이 있으니 다시 한 번

잘 읽어보라는 충고를 받았습니다. 글을 올릴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과 함께.



그래서 제가 올린 글과 반론들을 꼼꼼히 다시 읽어보니 제 잘못이 보이더군요.

제 본의야 어쨌건 올려진 글은 정운찬 두둔에 마초적인 글인 게 맞습니다.



이제 제 잘못을 알았기에 공개 사과합니다.

저의 거친 대응에 마음 상하셨을 분들께는 너그러이 풀어주십사 부탁드리고

반박은 아니더라도 완곡하게 깨우쳐주려 하신 분들께는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글을 올릴 때 "제가 전하려는 의미"와 "글로 전달되는 의미"가

일치하는지, 감정이 앞서 잘못 적지는 않았는지 신중하게 고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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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1-03-28 05:00:54
답글

변명일 수도 있겠습니다만...<br />
제가 만일 2mb와 그 패거리의 셀 수도 없이 많은 사기와 속임수와 거짓말에<br />
질리지만 않았더라면 신정아에 대해 그렇게까지 심한 반감은 갖지 않았을 것도 같습니다.

mymijo@naver.com 2011-03-28 05:08:24
답글

자초지정은 잘 모르겠습니다만..사기꾼 비스무리한 여자같어요..

조우룡 2011-03-28 05:28:12
답글

말로만? ㅜ,.ㅠ^

서원일 2011-03-28 05:45:07
답글

사안에 따라 획일적이지 않고 다양한 의견을 볼 수 있는 볼 수 있는곳이 게시판이라 더 좋습니다.<br />
공개사과는 왠지 겸손하심이 지나치신듯 합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1-03-28 06:47:54
답글

원일님, 저는 태생이 겸손하지는 못합니다.^^<br />
다만 제가 일부는 잘못 생각하고 또 일부는 잘목 적고서도 잘못을 모른 탓으로<br />
진지하게 반론을 제기하신 분들께 몽니를 부린 것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이지요.<br />
그래서 제 사과는 평소의 악감정을 반론으로 포장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br />
<br />
밤새 일했더니 피곤하군요, 이제 그만 자야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김정덕 2011-03-28 07:03:38
답글

태생.....합리화.....

사원진 2011-03-28 08:59:32
답글

^^

음관우 2011-03-28 09:16:08
답글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겠지만, <br />
젊지 않으신 (? ^^;) 연세에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시는 모습이 <br />
참 아름다우십니다. <br />
<br />
그런데 이상한 리플이 하나 걸려있는데 무시하시길...<br />
일일이 다 상대하다가는...<br />
피곤해지더군요<br />
<br />

haegang@yahoo.co.kr 2011-03-28 09:23:03
답글

예전글이 보석님 답지않게 한쪽으로 몰렸던것은 사실입니다.<br />
잘못이라기 보다는 감정에 치우쳤다는것을 인정하는것과 감정에 치우쳐 말싸움이 되다보니 <br />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던 분에게 사과의 의미도 이 글에 담으시니 참 보기좋습니다.<br />
^^

정성욱 2011-03-28 09:23:48
답글

어떤 연유로~ 무슨 일이 있었던지간에<br />
공개사과 정말 쉬운 일 아닙니다<br />
용기있는 모습 참 멋지십니다<br />
저도 그런 자세와 생각<br />
배우고 싶네요<br />
힘내세요~^^

이재훈 2011-03-28 09:28:56
답글

제가 평상시 좋아하는 황보석님께서 이런 글을 쓰시다니요. <br />
<br />
저도 공개사과는 쉬운 일 아니라 생각합니다. 화이팅이십니다

김진우 2011-03-28 09:39:09
답글

맘 편히 주무세요..^^

박태희 2011-03-28 09:43:16
답글

쉽지않은 공개사과를 하셨네요. 멋진 모습이십니다. <br />
<br />
단 본인께서도 말씀하신 마초적 사고는 다른 사람 입장에서, 일반적인 사회통렴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entique01@paran.com 2011-03-28 10:00:56
답글

사람이 하는게 그렇죠. 뭐 <br />
<br />
예전부터 보석님의 글을 읽어보신분들은 알고계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uesgi2003@hanmail.net 2011-03-28 10:02:34
답글

공개사과하는 일은 쉽지 않고 흔하지도 않습니다. 좋은 모습 환영합니다.

소기춘 2011-03-28 10:04:59
답글

그래서 제 사과는 평소의 악감정을 반론으로 포장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br />
<br />
저를 두고 하신 말씀 같아 간단히 설명드립니다. 우선, 황보석님께 개인적인 악감정을 가질 정도로 감정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제가 2003년쯤 부터 실용오디오부터 글을 쭉 읽어 왔습니다. 물론 황보석님 글만 읽은 건 아니고요. 그러니 평소의 악감정이란 말씀은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름 열심히 이곳 게시판에 글도 쓰시고 애

vanny@dreamwiz.com 2011-03-28 10:14:00
답글

쉽지 않은 용기를 내셨군요. 주변 지인 뿐 아니라 많았던 리플에서 먼저 그걸 아셨더라면 더 좋았겠지요. 그리고 '일부는 제외' 라는 단서를 단다는 건 사과에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본문의 의미가 상하는군요. <br />
<br />
한 번에 바뀌기는 어렵겠지만 마초적 언행은 다시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고야 드러내지만 않으면 상관 없겠습니다만, '떠벌이고 다니는' 식은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logospol@naver.com 2011-03-28 10:30:05
답글

심신의 조절력이 떨어지면 들뜨거나 공격적이거나 침체되는데, 이때는 실행제어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보통 철이 들어야 한다는 말로 이 말을 줄여 말하고는 합니다.<br />
<br />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아지거나, 외면하고 싶은 부분이 많아 지면 독단적인 성향을 갖게 되는데, 주변의 우호적인 타인들로 인해 그 부분을 깨달아 수용하면 자기가 확장되고 관계의 개선을 가져온다고 합니다.<br />
<br />

임재우 2011-03-28 10:51:54
답글

쉽지않은 공개사과를 하셨네요. 멋진 모습이십니다. ^^

이승규 2011-03-28 10:52:56
답글

주변 선배분들을 보면 나이가 들어가면서 남의 말에 귀를 귀울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느낍니다.<br />
<br />
젊은 시절에는 그렇게 유연하게 멋있었던 분들도 나이가 들어가고 지위가 높아짐에 따라 자신의<br />
울타리에서 전혀 나오시지 않고 남에게 매우 배타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을 많이 봤거든요..<br />
<br />
이렇게 글을 적는 저 또한 그런 굴레에 빠질 위험이 큰 사람이 아닐까 스스로 경계하고 조심합니다.<br

khg9728@daum.net 2011-03-28 10:53:52
답글

대충 들 삽시다ㆍ^^<br />
무척들 한가 하신가봅니다ㆍ<br />
<br />

조영재 2011-03-28 10:59:22
답글

지난 게시글 읽으면서 과연 이글이 보석님 글인가 의아해했습니다...<br />
암튼 공개사과 참 보기좋습니다.^^

logospol@naver.com 2011-03-28 11:27:35
답글

나이 들어 사고의 유연함이 떨어지는 이유는, <br />
직위가 올라가고 경제적으로 안정되면서,,<br />
사회적 자극과 반응의 회로가 고정되고 강화되어 그렇다고 합니다. <br />
<br />
그래서... 대충 살면,<br />
옹고집과 편협함 속에서 안주한다고 하네요..<br />
<br />
대충 살지 맙시다. ^^<br />
<br />
대충 찍어서 뽑아놓고, <br />
대충 생각하고, 대충대충 먹고누고 사니까

주세봉 2011-03-28 11:34:08
답글

쉽지않은 공개사과를 하셨네요. 멋진 모습이십니다. ^^ Ver2

lhw007007@hotmail.com 2011-03-28 11:37:03
답글

쉽지않은 공개사과를 하셨네요. 멋진 모습이십니다. ^^ Ver3.

강상범 2011-03-28 11:44:35
답글

쉽지않은 공개사과를 하셨네요. 멋진 모습이십니다. ^^ Ver.4

구행복 2011-03-28 11:54:34
답글

공개사과하는 모습 매우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br />

홍태기 2011-03-28 14:51:16
답글

아놔....어쨋든 사과는 대단한겁니다 ㅋ 자신의 글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조언해 줄 분들이 옆에 계신 것과 그조언을 온전히 받아들이시는 모습이 참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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