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에 일본 신주쿠에 위치한 중고 오디오 전문샵인 오디오유니온(잘 알려진 디스크유니온의 자매사) 세컨드핸즈 점에 다녀왔습니다.
중고 테크닉스 SL1200 시리즈를 구매할 목적으로 다녀왔는데요.
각종 기기들(주로 일본기기 위주)이 마트분위기로 진열되어있습니다. 물론 점원들은 요청이 있을때만 손님과 말을 하게됩니다.
기기의 상태 및 특이사항은 세세한것까지 적혀있습니다.
SACDP 나 CDP 종류, AV앰프류가 주로 가격이 저렴했구요 꽤 고급기기들도 5만엔 미만에 팔리는듯 했습니다.
스피커류는 JBL 4312 시리즈나 Bose의 101 같은 기기들은 상태가 좋은 것들은 많았지만 전반적인 가격대가 우리나라보다 높게 형성되어있었습니다(4312가 9만엔대 101이 2만엔대).
테크닉스 1200시리즈는 최소 2만 2천엔 부터 3만엔대를 형성하고있었는데 DJ 장비라서 그런지 타 장비보다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고무매트나 보조추 같은 것이 없는 것이 허다했구요 손때도 많이 타있었습니다.
오히려 같은 연식의 일본제 중급 턴테이블들이 상태가 매우 좋았습니다. 가격은 1200시리즈보다는 더 비쌌구요.
판매하는 기기는 6개월간의 품질보증이 된다고 합니다만 일본에 거주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이겠지요.
무거운 기기라면 우리나라로 들고올 메리트는 판단하기 나름이겠지만(전압문제나 주파수 문제도 있구요) 도쿄에 가서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재미로 들르실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테크닉스 턴은 오히려 이케베 악기사의 Power DJ's 가 가격이 저렴했습니다.
MK5 중고가 25800엔 mk3d가 22800엔 정도에 팔리고 있었습니다. 악기 중고가격 체계로 매겼기 때문일까요?
중고냐 신품이냐를 갈등하는 사이에 25800엔짜리 중고 MK5가 팔리는 바람에 신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카트리지는 많은 분들이 추천하시는 M44-7을 구매했습니다.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저렴했습니다. (4980엔, 추가 헤드셀 1380엔)
M97xe는 18000엔 정도로 우리나라 판매가보다 많이 비쌌습니다.
그리고 오디오 유니온에서 구입한 오디오유니온 자체제작 N44G 바늘을 구매했는데 요놈이 의외로 물건이더라구요.값도 순정품보다 싸고 집에서 들어보니 붙어있는 설명대로 44-7보다 중역이 많이 보강된 듣기 좋은 사운드를 냈습니다. 44-7은 베이스가 강력해서 케미컬 브라더스 같은 클럽음악이나 힙합등에 적합한듯 합니다. 저음을 제외하고는 다 뭉개져서 나오는 듯도 하구요.
다음은 질문입니다.
지금은 디스크유니온 N44G 바늘로 매우 만족스럽게 듣고 있는데 M97xe 소리가 궁금해서 구하고 있는데 잘 나오지를 않네요.
Rock에는 M44-7이고 클래식에는 M97xe 라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조금 분리도가 높은 섬세한 카트리지가 있으면 번갈아가면서 써보려고합니다.
주로 듣는 음악은 The Who, Neil young, Bob dylan, Allman Brothers 등의 70년대 Rock 음악이고 클래식은 찾아보니 음반이 2개 밖에 없네요. 잘듣지 않습니다.
M97xe를 구해서 M44G와 번갈아 들으면 상호 보완이 될까요? 제가 듣는 음악에는 맞지 않아서 방출하게되는것은 아닌지. 아니면 데논 DL-110같은 카트리지를 사용하는게 나을까요?
긴글이 되어버렸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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