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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 죽치고 있는데 웬 아리따운 츠자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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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6 15:2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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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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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에 죽치고 있는데 웬 아리따운 츠자께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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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천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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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그렇듯 토요일 오후 별다방서 죽때리고 앉아있는데 아리따운 츠자가 들어오더니만 두리번 거립니다.
아마 약속이 있는듯... 근데 웬걸 내게로 다가옵니다.
"저...아무개씨 아닌감요"
증말로 화들짝 놀라 듣던 엠피삼 벗어던지고 가슴 벌렁벌렁하며 "저는 결코 그런 사람 아닌뎁쇼"했습니다. 그러자 이 츠자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다른 자리에 앉습니다.
다행이겠죠.. 이런 콧털도 정리안한 아저씨가 만남의 대상이 된다는건 내가봐도 아니거든요..
아마도 차림새가 선보러 온 모습입니다.
단발머리의 독특하게 예쁘장하게 생겨서리 계속 주시하고 있었는데 이윽고 만남의 당사자가 오더군요..
그런데 정말 실망입니다. 엥간하믄 축하해줄 일이지만서도 아닌건 아니라고 해야 나라가 바로선다는 생각에...
여자들의 로망인 기럭지는 훤칠한대 뿔테안경에 살집이 넉넉히 붙어서 한도야지 합니다.
그 사나이가 커피 주문하러 간 사이 이 츠자의 얼굴엔 감정이 오만가지 복잡해보입니다.
나랑 번갈아보는게 허접한 동네 아저씨만도 못하게 느낀걸까요? 자꾸만 눈이 마주칩니다. 덴장...
가서 교대해뿌러?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걸?
가슴에 한털한다는걸?
이상 현장에서 실시간 생 중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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