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0분토론 500회 특집한거 오늘에야 봤습니다.
박경철 원장과 김여진 배우가 참 설득력있게 말 잘하더군요.
전원책 변호사는 한결 같아서 좋았고 진중권 교수야 뭐 정평이 나있는 분이니까...
근데 그 한경 논설위원이라는 작자는 자기가 한 말 초단위로 뒤집고
다른사람의 의견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어찌 저런게 한 신문사의 논설위원씩이나
됐을까 참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참 귀에 거슬리는게 그 '예를 들어서'라는 말버릇인데
좀 과장하자면 한마디 건너 '예를 들어서...'더군요.
예를 들자면 이런 겁니다. '예를 들어서 진교수 말씀하시는 예를 들어서 상속세 문제를 볼 때 예를 들어서....' 아오~
얘기의 내용도 짜증 나는데다 말하는거에 반은 '예를 들어서'니
저런 패널은 전파낭비다 싶었습니다.
P.S. 박경철 원장이 보수들의 행태를 얘기하다 '뱀의 혓바닥으로..' 이런 표현을 썼는데
그 논설위원이 바로 치고 들어와 '지금 저보고 뱀의 혓바닥이라고 하는겁니까?' 그러더군요.
속이 좁다고나 할까? 눈치는 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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