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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동물병원에 갔다가 시껍 했습니다. ㅜ,.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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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5 16:5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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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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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에 동물병원에 갔다가 시껍 했습니다. ㅜ,.ㅠ^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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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룡 [가입일자 : 2007-07-20]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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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입양한 강쥐가 어제부터 설사를 해대서
주사 한방 맞고,약을 타 왔습니다.
아직은 어리디 어린넘이라 그런지...
하루를 굶겼는데도 천방지축 온 병원을 뛰어 댕깁니다.
입원한 강쥐들 모조리 검문검색 하고 댕기고...
병원 안의 사람들 모두에게 팔짝팔짝 뛰며 아는체를 합니다.
약을 타려고 조제실 앞에서 잠시 대기중...
낯이 익은 여자보살님이 잠깐 들어 오자
이제는 그 보살님에게로 달려가 재롱을 피웁니다.
알기론 진돗개 몇마리를 기르시는 열혈 애견인으로 압니다.
그래서 그런지 익숙하게 강아지의 장난을 모두 받아 줍니다.
그분이 볼일을 마치시고 문을 열고 나가려 하자
장난에 맛 들렸는지 쏜살같이 따라 나갑니다.
이내 육중한 유리문이 닫히고....
아차 싶은 나발은 비호 처럼 몸을 날려 문을 막습니다만.....
결국 유리문 틈새에 프런트풋이 낑기고 맙니다.
온 병원이 떠나가라..깨갱 거리고....
의사샘은 뛰어나와 X-Ray를 찍고.....
이 소란에 놀랐는지 그분도 다시 문을 열고
빼꼼히 내다보며...
'어라? 안따라오는줄 알았는데...'
그 말 한마디 남기고..총총총.....
가시던 길을 휑하니 가버리십니돠.
검사후 다행히 발이 워낙 작아서 상처는 안입은걸로 판명 났습니다만....
담에 누네 띄면 듕는돠!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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