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투자라기 보다 투기장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네이버 카페를 보니 그 와중에서도 꿋꿋이 가치투자를 지켜나가는 개인들이 있네요.



최근의 화학주 열풍이 있었습니다. 폴리에스테르가 면화값 상승에 대한 대체제 성격으로

중국의 내수 성장과 맞물려 이익이 엄청 늘어났습니다만, 우려되는 건 중국이랑 중동의 설비 완료 이후에 물량이 나오면 당연히 가격이 떨어지고 주가도 떨어질텐데요...

어떤 어낼리스트들도 그런 위험에 대한 경고는 없고 모두 희망만을 얘기합니다.

돈을 벌려면 잠깐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그 사이를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클린앤사이언스라고 자동차 공기필터, 공기정화기 필터 만드는 회사인데

일본 지진 영향으로 마스크가 많이 팔린다고 3연속 상한을 친 것 같습니다.



대상이란 청정원 브랜드의 회사는 '클로렐라' 만드는데,

일본이 한국 식품 수입하기로 한 것과 방사능에 클로렐라가 좋다(?)는 소문으로

한방에 인플레이션과 가격인하 압력으로 인하 저평가를 날려버리는군요.



금융위가 최근 기관의 통정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나서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는 의심으로

조사가 들어간 것 같습니다. 기관이 외인들을 못 이기는 이유가 자본력이 아니라

정신상태에 있어 보입니다.



유동성 장세인지라 변동성이 심한데, 하방 경직성도 뛰어나고 해서

중동악재, 일본 지진악재, 유럽발 악재가 아무리 터져도 버텨내고 이제는

무덤덤해지기까지 합니다. 다만 언젠가는 뭐가 하나 터져도 터질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