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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생들 성균관이래 최고의 스펙이라는데.. 과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3-25 02:21:34
추천수 0
조회수   2,948

제목

요즘 대학생들 성균관이래 최고의 스펙이라는데.. 과연??

글쓴이

홍용재 [가입일자 : ]
내용


TV 토론 중 한 대학생 친구에 따르면

요즘 대학생들이 단군 이래 최대의 스펙이라는데 과연 그럴까요?

전공, 교양, 언어, 외국어, 사회성 등 최고 수준인가요?

제가 볼 때 전공은 비슷하다고 가정한다면 외국어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부족한 느낌입니다.



외국어도 영어를 제외한 제2외국어 능력도 무쟈게 후달리고.

영어의 경우도 회화능력 정도가 확실히 앞선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주요 국공립, 사립대 기준입니다.



결정적으로 소수의 전문직을 제외하고 대기업을 포함 거의 모든 조직이 원하는 사람은 무슨 대단한 스펙을 가진 사람이 아니란거죠. 아마 모든 스펙이 동일하다면 조직은 20년전 대학생을 원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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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2011-03-25 02:49:15
답글

순수성, 덕성, 인내력, 난관극복능력, 사회성, 인간친화력, 사회부조리에 대한 비판정신, 인간에 대한 의리 등의 면에서 함량미달로 보입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2:49:34
답글

제가 번역쟁이질을 해오는 동안에 느껴 온 건데요,<br />
영어도 유미주의 같은 난문으로 들어가면 본고사 세대와 학력고사 세대 차이 많이 납니다.<br />
<br />
본고사 세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비단 영어뿐만이 아니라<br />
수학, 과학에서도 난해한 문제를 깊이 파고드는 습성이 몸에 배어 있었지만<br />
학력고사 세대는 난해한 문제에 접할 일아 별로 없었던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br />
<br />
본고사 시절

김효순 2011-03-25 03:22:47
답글

유미주가 머지?? 근데 보석님은 무슨 번역을 하시나요?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3:30:17
답글

유미주의는 월터 페이터로 검색해보면 자세히 나와 있을 것입니다.<br />
저는 전공은 불어, 부전공은 독어 밥벌이는 영어로 하고 있습니다만<br />
1987년 이전까지는 불어 번역과 독일어 번역도 몇 권 했습니다.<br />
제 번역서들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제 이름 치면 보실 수 있겠구요,

yongjai2005@yahoo.co.kr 2011-03-25 03:38:31
답글

<br />
70 학번대가 최고의 스펙인지는 몰겠고요 ㅋㅋ<br />
암튼 요즘 애들 정보접근성은 전 세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월한데 그 것을 제대로 이용하는 대학생을 보기 힘들죠. SNS 등 뉴미디어 활용력은 물론 기성세대에 비해 당근 뛰어나지만 외국어 능력이 떨어지니 결국 기껏해야 영어정보에 머물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죠. 영어도 회화력외에는 후달리고.<br />
<br />
또한 인터넷 등 멀티미디어 환경이 지식의 파편화를 촉진하는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3:46:05
답글

용재님 글 읽다 보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br />
품격과 냉소와 성깔(죄송^^)이 절묘하게 짜맞추어진 태피스트리 같다고나 할까요?

yongjai2005@yahoo.co.kr 2011-03-25 03:55:02
답글

<br />
저 무쟈게 여린 사람입니다. <br />
불어 전공이셨다니 브라쌍스의 chanson pour l'auvergnat를 들어보세요. 제가 딱 그런 사람입니다 ㅋ<br />
<br />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4:08:06
답글

제 기를 죽이시는군요.^^<br />
chanson pour l'auvergnat는 Enrico Marcias 가 부른 것밖에 모르는데... ㅜ,.ㅠ<br />
<br />
불어에서 손 놓은 지 오래 되다 보니 히어링이 꽝이라서 듣고는 무슨 뜻인지 모르고<br />
글자로 적혀 있어야 떠듬떠듬 해석하는데 가사 찾아서 무슨 듯인지 함 알아보겠습니다.

yongjai2005@yahoo.co.kr 2011-03-25 04:18:03
답글

<br />
원래 브라쌍스 노래고요. <br />
특히 황보석님처럼 노무현 지지자분들은 반드시 들어보아야 할 명곡이죠. <br />
노래도 좋지만 가사는 훨 좋습죠.<br />
<br />
<br />
<br />
<br />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4:21:58
답글

아, 조르주 브라쌍스 노래 찾아서 들어보니 정말 좋군요. <br />
기교 없이 부르는 노래가 앙리꼬 마샤스보다 더 호소력 있습니다. <br />
가사도 참 좋고요. 저도 홍재님이 오베르냐 같은 분이라고 믿습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4:27:45
답글

그런데 참 제가 음악을 듣는 데서도 편식이 심한 것 같습니다.<br />
샹송이라면 웬만한 뮤지션들은 다 꿰었다고 생각했는데<br />
조르주 브라쌍스는 오늘 용재님 덕분에 처음 알았으니 말입니다.<br />
<br />
CD는 이제 사양길이고... 아마존 뒤져서 조르주 브라쌍스 노래들<br />
맛보기로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것들을 엠피삼으로 구입해야겠습니다.^^

yongjai2005@yahoo.co.kr 2011-03-25 04:32:15
답글

<br />
가수라기보다는 시인이죠. 앙리꼬 마시아스와는 급이 좀 다르고요. <br />
브라쌍스의 곡은 좋은 곳이 정말 많습니다. 갠적으로 남자 중에서는 페라, 페레, 브렐 정도가 겨우 겨룰만하죠.<br />
<br />
사실 오베르뉴 지방이 가장 오지이기도 하지만 방문하는 순간 그 순박함과 정겨움에 사랑하지 않을 수 없<br />
죠. 전 세계인이 음용하는 볼빅도 바로 오베르뉴산이죠.<br />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4:51:37
답글

브라쌍스 곡들을 찾아보니 제목에서 저항가수 냄새가 팍팍 풍기는군요.^^<br />
Mourir pour des Idee, Les Trompettes de la Renommee, Jaenne... <br />
Chanson pour l'auvergnat는 따라 부르기 연습 좀 해봐야겠습니다.^^

yongjai2005@yahoo.co.kr 2011-03-25 04:54:50
답글

<br />
예 맞습니다. 그거 따라부르기 아주 좋아요. 저도 심심하면 중얼거려요.<br />
원래 페라나 브라쌍스가 진보적이죠. 특히 전자는 공산주의에 가깝고.<br />
<br />
그외 바로 좋아지는 노래로는 루이 아라공의 시로 작곡한 <br />
il n'y a pas d'amour heureux 도 좋죠. 이 곡은 바바라, 아르디 등 커버버젼이 무쟈게 많고요.<br />
그외 les copain d'abord, sa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4:58:25
답글

아, 브라쌍스가 그런 존재군요.<br />
저는 원래 선천적 구제불능성 여성밝힘증이라서 듣는 음악의 약 80%가 여성동지들 것이고<br />
남자 중에서는 세르쥬 갱스부르를 최고로 쳤는데 브라쌍스도 한 번 깊이 파보아야겠습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5:07:43
답글

앙리꼬 마샤스는 국민가수 축에 낀다기보다는 반전가수로 더 널리 알려져 있지요?<br />
아무튼 여성동지들은 앙리꼬 마샤스의 그 깊은 저음에 기~냥 가는 것 같더라구요.^^<br />
<br />
앙리꼬 마샤스, 아즈나부르 외에 외국인이면서도<br />
샹송을 참 샹송답게 부르는 가수로는 그리스인인 조르주 무스타키가 있지요.

yongjai2005@yahoo.co.kr 2011-03-25 05:08:46
답글

<br />
갱스부르도 최고지만 압도적 국민가수는 아니죠. 브라쌍스 정도면 누구도 토를 안달죠.<br />
여성 밝힘증도 하드코어한 것보다 은근하게 음란한 것 좋아하시면 페라의 l'amour est cerise 함 들어보세요. 죽이죠.

yongjai2005@yahoo.co.kr 2011-03-25 05:14:08
답글

<br />
앙리코 마샤스는 아예 아랍어 힛트곡이 여럿이고 무스타끼는 etranger도 아닌 자신의 노래처럼 meteque일 뿐이죠. 프랑스에서 인지도는 브라쌍스 정도와는 비교불능 넘사벽이죠. 악쌍이 찍히지 않네요 ㅎㅎ<br />
<br />
아마 솔렌자라도 프랑스와 알제리 그 중간의 노마드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느낌입니다.<br />

원석희 2011-03-25 05:33:38
답글

왜 안주무시는지. ㅋㅋ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5:33:48
답글

저는 장 페라보다는 조 다셍이 더 은근하게 죽여주는 것 같던데요?^^ <br />
A Toi 같은 곡은 부르기도 쉽고 가사도 끈적끈적해서 여성동지 꼬실레이숑에 그만이지요.^^ <br />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게 샹송 생음악으로 불러주면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br />
더 불러줘잉~ 더 부러줘잉~~ 하고 조르는 게 예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5:35:58
답글

그러시는 석희님은요?^^<br />
이 한밤중 지나 새벽에 이렇게 이야기 주거니 받거니 할 분이 있다는 게 또 행복 아니겠어요?

원석희 2011-03-25 05:36:13
답글

시대를 막론하고 그 시점 최고의 스펙은 당근 젊은이들 아닌가요. 인류는 진화하니까요

yongjai2005@yahoo.co.kr 2011-03-25 05:41:05
답글

<br />
A toi가 좀 그렇죠. 근데 조 다생보다는 그 아버지가 훨 유명하니. 프랑스내 인지도는 그럭저력이죠. <br />
근데 전 뭔 뜻인지도 모르는 여자에게는 샹송 불러주지 않는데 ㅋㅋ<br />
암튼 저나 황선생님이나 올빼미인가 봅니다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5:45:04
답글

아, 그리고 샹송에서 최고의 시는 알랭 바리에르의 앵 뽀에뜨가 아닐까 싶습니다.<br />
연전에 제가 괴발새발 번역해 둔 게 하나 있는데...<br />
<br />
<br />
Un Poete <br />
시인<br />
<br />
Un poete ne vit pas tres longtemps.<br />
시인은 그리 오래 살지 않아.<br />
<br />
Il se croque la vie a pleines dents

yongjai2005@yahoo.co.kr 2011-03-25 05:46:21
답글

<br />
근데 이 것만큼은 배인숙 커버버젼이 더 좋더라고요 ㅎㅎ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6:00:12
답글

저도 노래는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를 훨~~ 더 좋아한답니다. <br />
그런데 참 이해가 안 가는 게 동아 최원석 회장 전 부인이 배인숙이 아니라 배인순이었다데요? <br />
예쁘기는 배인숙이 훨~~ 더 예뻐서 저는 배인숙이 최회장 부인인 줄 알았었는데 말이죠. <br />
<br />
암튼 펄시스터즈는 제가 고 1때부터 판 나오는 족족 다 샀던 최초의 보컬이었지요. <br />
그 뒤로 1주일 차비 아껴서 김추자, 양희은, 은희,

yongjai2005@yahoo.co.kr 2011-03-25 06:09:35
답글

그나저나 최고수준의 번역하시는 분에게는 무쟈게 죄송하지만 그 어떤 인터페이스도 원곡의 감수성과 뉘앙스를 전달하지는 못하죠. 거듭 죄송 =3=3 <br />
<br />
제가 사회인이 된 후 비문학이 아닌 번역된 소설, 수필, 시 등을 거의 읽지 않는 이유기도하고요. 물론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짧은 인생 내 버전으로 살기도 바쁜데 간접경험에 시간낭비하기 싫어서고요. 간접경험은 학생 전에 끝내야 되고, 그 이후는 본론으로 들어가야죠. 특히 요즘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6:14:33
답글

번역쟁이가 가장 고민하는 게 바로 용재님이 지적하신 것입니다.<br />
원문의 뜻은 전달할 수 있을지 몰라도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요.<br />
영어에도 운이 있고 말장난이 있고 묘한 뉘앙스 차이가 있는데 그걸 느끼는 건 번역쟁이뿐일 겁니다.<br />
원문을 보면서는 그림이 훤히 그려지는데 그걸 우리말로 풀어낼 길이 없을 때,<br />
뭐가 딱 맞는 말이 입력은 되어 있어도 출력이 안되어 떠오를 듯

yongjai2005@yahoo.co.kr 2011-03-25 06:18:11
답글

<br />
^^ 그건 번역하는 분들의 원죄일겁니다. 소비자에게는 어쩔수 없는 플랜B고요. <br />
슬슬 오디세이(?) 여명이니 잠시 잠이나 자야겠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br />

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6:27:46
답글

예 저도 올빼미짓 했으니 이제 취침보조제 한 잔 하고 자야지요.<br />
용재님도 편안한 밤... 아차차 말고... 오전 되시기를.^^

송승진 2011-03-25 07:22:40
답글

우왕 오랫만에 무지 좋은 대화 감상했습니다. 두분 자게에서 정기 토론회 가져보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br />

강형규 2011-03-25 08:08:10
답글

제 생각은 조금 다르네요..<br />
<br />
지금 대&#54673;생들 불쌍합니다.... <br />
인성, 교양은 몰라도, 전공, 외국어 등 회사가 원하는 스팩은 비교할수 없이 높아졌죠.<br />
<br />
예전 경제성장기의 대학생들은 졸업만 하면 대학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상관없이 어디든 골라갔지만, <br />
지금은 4년동안 스팩을 만들어 놓지 못하면 어디 취직도 못합니다.

이지강 2011-03-25 08:31:27
답글

대담을 보는 것 같네요,<br />
스펙은 요새 대학생들이 최고지요, 다만 삶을 살아가는데에 있어서 토익등의 점수등으로 계량화 안되는 것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을 쌓을 여유나 시간, 기회가 전혀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정형진 2011-03-25 08:32:56
답글

두분의 대화 읽을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굽신굽신~~저도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정하엽 2011-03-25 08:55:08
답글

그 스펙이란게 ... 이력서의 몇줄과 잉크 잡아먹는 것 말고는 거의 아무런 의미가 없는게 대부분이죠<br />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에 들어간 비용은 평균의 부모들이 감당하기에는 벅찹니다.<br />
<br />
결국 계급을 갈라놓기 위한 다른 형태의 장벽말고는 아무런 기능도 못한다고 봅니다.<br />
개인적으로는 요즘 가장 듣기 싫어하는 단어 10개를 꼽으로면 빠지지 않는 단어이기도 합니다.<br />
소위 '교육열'도 그중 하나

오필범 2011-03-25 09:19:16
답글

스펙이라는 것이 결국은 여럿 중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판별하는 의미 외에는 별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입학 담장자나 기업 인사담당자들도 비슷한 생각일 것이고요. <br />

이승규 2011-03-25 09:27:43
답글

가진자들에게 유리한 기준을 적용하는 사회의 큰 채와 같다고 생각합니다..<br />
<br />
힘없고 돈없는 서민들을 별다른 저항없이 쉽게 걸려낼 수 있는 자연스런 제도를 만들어 놓은 것이죠.. 쩝~

윤양진 2011-03-25 10:41:47
답글

우리나라는 고객만족 제로디펙트 이런 말이 유행이지만<br />
외국회사 비젼보면 Quality to spec.....<br />
스펙이란건 상대적이고 상황적인 것이죠. <br />
<br />
대부분 유행에 민감하고 일본보다 오히려 은근히 화를 중시하는 우리나라만 <br />
스펙을 절대적으로 보려는 경향이 더 많구요.<br />
(일제고사, 학교순위, 직업순위, 급여순위, 결혼정보회사 직업순위 등등)

lematin21@yahoo.com 2011-03-25 11:12:24
답글

물론 학교 나름이겠지만 저는 요즘 대학생들이 70~80년대 대학생들보다 못하다는 생각에 동의하기 어렵군요. <br />
<br />
제가 보는 대학생들은 평균적으로 예전 우리 세대의 학생들보다 자기 견해가 뚜렷하고 독서량도 훨씬 많습니다. 예전에는 독서를 하면 "공부 안하고 딴 짓한다"는 게 어른들의 반응이었는데 요즘 학부모들 중에는 이런 분들이 훨씬 줄었다고 봅니다. 대학생들도 학과 공부와 무관하게 다방면으로 독서를 하고 자주적인 사고를

lematin21@yahoo.com 2011-03-25 11:15:22
답글

저는 외국어 실력도 물론 독서를 많이 한 현재의 대학생들이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특히 상하관계나 남녀관계 등 인간관계의 탈 권위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점에서 지금의 대학생들이 우리 세대의 대학생들보다 월등하게 낫다고 느낍니다.

lematin21@yahoo.com 2011-03-25 11:18:07
답글

어느 시대에나 어른들의 눈에는 젊은 세대들이 어리고 미숙해 보이는 게 당연합니다만 우리 세대 역시 당시 어른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겠지요. "철이 없어서 데모한다"는 말 참 많이도 들었었습니다. 지금의 아이들이 장년이 되면 역시 다음 세대의 청년들에게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박영효 2011-03-25 11:28:51
답글

요즘학생들 정말 운이 없는 세대들이죠!! 80년대 학번이 최고의 혜택을 받은 학번 아닐까요!! 제 바로 윗학번까지만 해도 학점 2점대후반 3점대 초반 토익 400점들도 대기업(삼,LG, 현대전자) 거의 다 들어갔습니다. 놀거 다놀고, 데모할거 다하고..... <br />
<br />
IMF터지면서 다른 세상이 되었죠!!! 예전 우리때가 나았다라고 생각하는건 너무 자아도취가 아닐까요!

이경렬 2011-03-25 11:31:53
답글

제가 10여년 대학 강단에 서본 경험으로서는 숭규님의 답변이 와닿질 않는군요.<br />
<br />
독서량 제가 볼땐 절대 부족이고 읽는다해도 가벼운 통속소설류가 대부분이거나 주로 수험용<br />
<br />
자기 주장이 뚜렷하다는 것도 형제 없이 자라난 탓에 투정이거나 땡강일 때가 많고요. <br />
<br />
정작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안(자본주의 연구회 같은 공안탄압)에 대해선 침묵일 때가 많고요. <br />
<br /

고동윤 2011-03-25 11:45:54
답글

예전 대학생과 지금 대학생 수평 비교는 적절하지 않지요. 대학진학율 20% 시대와 80% 이상 시대를 합리적으로 비교하려면, 요즘 대학생중 상위 10%권과 예전 대학생 평균을 비교하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 보면 요즘 학생들이 훨씬 공부 많이하고 야무지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그렇게 공부하거나 야무지지 않아도 진로가 지금보다 넓었거든요.

김수연 2011-03-25 11:57:06
답글

자기주도형 학습이냐, 타인에 의존하는 학습이냐의 차이겠죠. 자기가 원해서 필요를 절감해서 하는 일을 따라갈 순 없다는 생각입니다. 상위권으로 한정한다면 비슷할 것 같네요. 다만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많은 학생들이 학원과 대학에 돈과 시간을 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수연 2011-03-25 12:02:32
답글

20살 넘으면 무조건 정글에 던져져야 합니다. 살던 죽던 자기의 몫이고. <br />
성인이 되고 부모의 도움을 받느니 차라리 리드코프나 러시앤캐시로 뛰어가는 게 낫습니다<br />
<br />
용재님 <br />
신은 죽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습니다.<br />
오히려 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구요<br />
결론은 "부럽습니다." 입니다^^

김희수 2011-03-25 12:08:27
답글

간만에 음악적인 리플로 훈훈한 와싸다~! <br />
훈훈~

p705@kornet.net 2011-03-25 12:23:30
답글

신촌의 모 대학교 학생들을 가끔 접하는데요.<br />
지들도 그러더군요(복학생이고 대안학교를 졸업한 특이한 경력의 애 입니다)<br />
애들 진짜 한심하다고.<br />
대학생으로서의 교양이라 할 정도의 알반상식이 형편없이 부족하다고요.<br />
다 그런건 아니겠죠.<br />
그런데 취업의 위기감 때문에 그러한 부족함(?)을 인식할 겨를이 없다는군요.

lematin21@yahoo.com 2011-03-25 13:20:54
답글

저도 고동윤님과 비슷한 생각인데요 요즘 대학생들 수준이 낮다고 보시는 분들은 대학생 비율이 예전보다 월등히 높아졌다는 걸 고려하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따라서 비교도 요즘의 상위권 학생들과 해야 하겠지요. <br />
<br />
상위권 대학의 학생들은 우리 세대보다 훨씬 독서량이 많습니다. 공부 안하는 교수들을 제외한 많은 교수들이 그렇게 독서를 시키기도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독서에 익숙한 학생들이 우리 때보다 훨씬 많습니다. 제가 대학

구행복 2011-03-25 13:38:34
답글

좋은 화두와 멋진 댓글들...<br />
<br />
실로 오랫만에 게시판의 정수를 보는 것 같습니다.<br />
<br />
댓글 다신 모든 분들과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에게 부디 神의 가호가 있으시기를...!

lematin21@yahoo.com 2011-03-25 14:28:33
답글

행복님에게도 神의 가호가 있으시기를...! <br />
<br />
P.S. 황보석님의 앵 뽀에뜨를 보니 보들레르의 알바트로스가 떠오르네요. 분위기는 좀 다르지만 시인의 오만한 정신적 독자성을 노래하고 있다는 점은 같군요. <br />
<br />
L'Albatros <br />
<br />
<br />
Souvent, pour s'amuser, les hommes d'&eacute;quipage <br />
Prennent de

yongjai2005@yahoo.co.kr 2011-03-25 14:33:07
답글

<br />
댓글 주신분들이 있으니 한마디만 남기죠.<br />
<br />
물론 요즘 아이들 책도 많이 읽고, 외국어 능력과 자기 주장도 만만치 않습죠. 그러나 스펙을 쌓으려는 방어적 노력과 동기 부여되어 감수하고, 즐기는 노력이 같을 수는 없죠. 김수연님의 언급하신 자기주도형 학습이 절대 부족합니다. 누가 숟갈을 들고 먹여주는 데 익숙한 세대들이죠. 장밋빛 인생 초장부터 학원으로 사람 반 죽이는 삼청교육대 사회입니다. 생각하는 인간

lematin21@yahoo.com 2011-03-25 14:52:09
답글

저도 목표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데는 공감합니다.<br />
<br />
그리고, 요즘 아이들 스펙과 관련한 압박을 많이 받는 것도 사실이고 또 그만큼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다는 것도 사실입니다.<br />
그렇지만 제 학창시절을 생각해 보면 시간적 여유가 많았던 만큼 당시 학생들이 정신적으로 더 심도있는 고민을 하고 자기 주도적인 사고를 했는가 하면 그렇지는 못했다는 생각입니다. 소위 명문대생 중에도 고전을 읽고 저자의 문

현을재 2011-03-25 14:58:10
답글

이런 화두와 댓글들이 저를 와싸다에 오게 만듭니다.

오병택 2011-03-25 20:18:28
답글

일종의 기만이 보이십니다. 의견을 표현함에 있어서 가장 조심해야하는것은 대상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아닐까요?.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객관적검증이 안된 판단)으로 사회를 구성하는 한 세대를 포괄적으로 가치절하평가하는 문구는 솔직이 기만 & 오만으로 밖에는 이해가 안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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