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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천일님, 김희수님의 덧글들이 너무 아까워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3-25 02:05:43
추천수 0
조회수   1,195

제목

빅천일님, 김희수님의 덧글들이 너무 아까워서....

글쓴이

황보석 [가입일자 : ]
내용
흥미진진한 논의가 펼쳐져서 박천일님 덧글까지 읽은 뒤 밤일(?)을 좀 하다 또 어떤 논의가 이어졌는지 궁금해서 다시 들어와보니 원글이 지워졌군요.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 원체 중구난방이라서 인터넷 창도 여러 개씩 띄워놓는 버릇이 있는데 그 버릇 덕분에 박천일님의 덧글까지는 보존이 되어 있네요. 원래는 다른 분이 올리셨던 펌글이지만 박천일님의 덧글이 아까워서 다시 올립니다.



저는 일단 올려진 게시물은 게시자의 것이기도 하지만 덧글을 단 분들의 것이기도 하다는, 그래서 덧글이 달린 글은 게시자가 마음대로 지워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래 글 올렸던 분의 허락을 받지 않고 복사해서 올리는 글이기에 그 분이 성함은 ***로 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박천일님과 덧글 다셨던 분들께서도 왜 허락 없이 복사해 올리느냐고 항의를 하신다면...... 뭐 도리 없지요, 배째라로 나가는 수밖에는.^^





[펌]경제학적 관점에서본 '나는 가수다'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요.

나가수 사태(?)와 관련된 글중 가장 맘에 듭니다. 아니면 말구요.

===========================================================================

'나는 가수다'는 재미있는 형태의 예능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우승자를 가리는 일반적인 경연이 아닙니다. 2주일 마다 꼴등을 골라서 탈락시키는 서바이벌 게임 형식의 경연입니다. 이름에도 나와있지만, 이건 '올림픽'이 아니라 '서바이벌'이고, 굳이 비유하자면, 패배한 검투사를 사자 먹이로 만드는 콜로세움의 싸움과 비슷합니다. 영화에서 보았듯이, 이렇게 영광보다는 굴욕, 삶보다 죽음에 더 가까운 이러한 형태의 경연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개 "노예"들이었습니다. 이겨서 얻는 실익은 적고 질 때 생기는 비용은 큰 비대칭적인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많이 보았겠지만, 이런 형태의 경기에 참여하는 주인공의 자세는 한결 같습니다. 자신감에 차있고 비굴함은 없습니다. 자신이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떄문이고, 영화에서 대부분의 주인공은 역시나 지는 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나는 가수다'는 조금 다릅니다. 가수는 자신의 노래를 부를 수 없고, 심지어 남이 부른 노래를 자신이 직접 고를 수도 없습니다. '위대한 탄생'에서 많은 멘토들이 지적한, "선곡도 실력이다"라는 말은 여기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검투사로 치자면, 검술에 능한 자가 쌍절곤을 들고, 쌍절곤의 고수는 검을 들고 싸우는 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룰이라는 것이고, 일단 경기장에 들어서면 군소리 없이 룰에 따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김건모가 탈락하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당황해하고, 재도전을 제안하고, 그게 수용되자, 시청자들의 비난은 하늘을 찌를 듯 했습니다. 월요일에 출근을 해보니 회사 동료분들이 담담한 저에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 주 동안 인터넷 게시판과 신문들이 이 프로그램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으로 가득찼습니다. 저는 그 반응들이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리하자면, 사람들의 반응은,







1. 공정하지 않는 한국 사회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



저는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재밌게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앞에서 언급한 대로 7명의 검투사중 패배한 한 명을 가차없이 죽여버리는 게임은 콜로세움에 모인 로마 시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게임입니다. 관객들은 죽지 않기 위해서 싸우는 검투사들의 몸부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경제학에서는 경쟁의 치열할수록 차별은 적어지고 생산성은 올라간다고 봅니다.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차별이란 행동의 편익은 적어지고 비용은 커지기 때문입니다. '나는 가수다'의 시스템은 경쟁을 극한으로 심화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수들은 심한 심리적 압박에 시달립니다. 그리고, 결과는 높은 생산성(높은 리메이크 곡들의 수준)으로 나타납니다. 김건모의 재도전을 제안하고 수용한 것이 같은 가수들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들로서는 경쟁의 정도를 완화해달라고 요구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역으로 사람들의 반응은 재밌게도 공정하지 않은 한국사회의 또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다, 입니다.







2. 김건모가 아니어도 재도전이 수용되었겠는가.



사람들은 기분 나쁜 이유로 김건모가 아니었어도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졌겠는가, 하는 점을 듭니다. 저는 아마도 그것이 김건모였기 때문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충격이 더 컸으리라고 봅니다. 한때 최고의 검투사라고 해도, 이 게임에서는 어쩔 수 없을 수 있다는 것. 조금만 실수해도 혹은 재수 없는 무기(곡)를 뽑으면 한방에 훅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김건모에게만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졌다면 몰라도, 모든 가수들에게 앞으로 재도전의 기회를 똑같이 한번씩 준다는데 특별히 다른 가수에 대해서 특혜를 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쉽게 말하면, 여러분들이 동료 검투사라면 꼴등을 한 김건모 검투사를 죽이라고 하겠습니까, 아니면 김건모 검투사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고, 내게도 다음에 꼴등을 할 때 죽는 대신 재도전의 기회를 한번 갖겠습니까? 저라면 당연히 재도전의 기회를 달라고 하겠습니다. 이건 김건모에게만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안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3. 왜 한번 약속한 바를 어기는가.



사람들은 왜 시청자들과 약속한 것을 어기느냐며 분개합니다. 맞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사람들을 화나게 합니다. 피를 보기 위해서 콜로세움을 찾았는데, 황제가 자신의 힘으로 패배한 검투사를 사자의 밥을 되게하는 대신에 한번의 기회를 주는 경우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일반적인 장면은 죽일 것을 요구하는 관객들의 야유와 환호성입니다. 이번 사태를 휘감은 네티즌의 분노도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이럴 때 장렬하게 칼을 뽑아 자신의 목을 치는 검투사가 있습니다. 쿨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검투사라면 어떨까요. 이건 가요 경연이지 목숨을 건 결투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지만, 경제학적으로 두 경기의 매커니즘은 거의 동일합니다. 사실, 사회에서 이와 유사한 모습은 수시로 발견됩니다. 비정규직임을 알고 회사에 들어간 노동자는 회사에 들어가서야 똑같은 일을 하는 사람인데도 자기보다 몇 배의 월급을 단지 정규직이란 이유로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아게 됩니다. 분노하는 자신에게 그 정규직 근로자가 말합니다. "넌 애초부터 알고 왔잖아. 뭐가 불만이야?" 너가 자꾸 그거에 문제를 제기하는 건 공정한 사회를 위협하는 거" 대학교를 입학한 새내기 학생입니다. 들어와 보니 학교는 사학비리로 얼룩져 있습니다. 재단 비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개혁을 요구하자 이런 대답을 듣습니다. "뭐가 불만이야. 우리 학교 개판인 거 모르고 들어왔어?" 방송사(네로 황제)와 시청자(로마시민)이 약속한 바를 가수들(검투사)이 요구해서 바꾸면 안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그게 무슨 신성불가침의 교리이어야할 이유가 혹은 인센티브가, 시청자가 아닌 가수들에게는 없습니다.







4. 재미가 없어진다.



재도전 수용의 결정적인 피해자는 그러니까 우리들, 즉 시청자들입니다. 시청자들이 분개하는 이유는 재도전을 수용하게 되면 이제 더 이상 재미가 없어질 것이라는 원초적인 분노입니다. 맘대로 패배자를 살려주는 로마 황제에게 분노하는 로마시민의 손에 잡히는 실체적인 분노입니다. 경쟁이 완화되면 우리가 기대하는 그 높은 생산성(목숨을 건 싸움, 수준높은 리메이크곡, 처절한 땀과 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짜증이 그 분노의 핵심입니다. 그러니까 아닌 척 해도, 시청자들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에 상당히 충실한 겁니다. 그들은 '목숨'을 담보로 하지 않으면 목숨을 건 결투는 나오지 않을 것이란 걸, 꼭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사태는 "경쟁"을 둘러싼 꽤 심각한 경제학적 함의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엔.

=============================================================================

출처 : http://djuna.cine21.com/xe/board/1983223

















last modified date is 2011-03-24 23:31:08





메모





김효순



2011-03-24

23:36:35



어제 보니 '나는 가수다'와 올림픽, 수능등을 등가비교하던 어떤 동태 대가리가 있던데, 이 글 쓴 사람은 그정도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군요 ㅋㅋ







고용일



2011-03-24

23:40:25



저는 저프로를 1회만 반정도 보다 말았고 나머지는 와싸다와 주변사람들의 말로만 들었는데..



방송에서 쓸모가 줄어든 가수들의 요구로 인해 만들어진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대에 설 입지가 줄어든...그로인해 인간관계로 얽힌...

다른 프로도 마찬가지 겠지만요







***



2011-03-24

23:41:05



예시라는게 100%맞아 떨어지는게 어디 있나요... 전체적인 맥락만을 취하면 돼지요.

물론 저 역시 올림픽이나 수능과의 비교는 맥락조차 맞지않고 봅니다만

동태 대가리 라고 할것까지야 ㅡ,.ㅡ;;







***



2011-03-24

23:41:52



가수들의 요구로 인한거라고 보긴 힘듭니다.

PD가 삼고초려 하면서 가수들을 섭외한걸 보면 말이죠.







고용일



2011-03-24

23:43:12



1회에 초반보면 나옵니다

가수들이 잘해봐야 본전 아냐?

저걸 해야되냐? 말아야되냐?



그러면서도 한거보면 답이 나오지요









***



2011-03-24

23:50:16



별로 중요한거같진 않습니다만...

인용하신 얘기들이 [가수들의 요구로 인해 만들어진 프로] 라는 결론의 근거가 될순 없을듯합니다만.

PD의 삼고초려의 근거가 될수도 있습니다.

단편적인 말로 모든걸 단정하진 맙시다. 판단이 빨라야 하는곳은 따로 있답니다 ^^







고용일



2011-03-24

23:51:09



그렇게 생각하니 방송이 돌아가는 거에요



다들 알면 누가 보겠어요?









***



2011-03-24

23:55:20



근데 고용일님은 본글을 읽어는 보셨나요?

댓글이 뭘 말하려는건질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모르는... 나만 아는것이있다.. 는 아닐것이고.. 흠







황보석



2011-03-25

00:02:08



반응 1, 3, 3을 보면 현 정부에 대한 분노가 우회적으로 표출된 것이로군요.



공정하지도 못하고,, 힘 있는 자는 규칙을 어겨도 되고, 약속을 하나도 지키지 않는.

딱 2mb와 그 패거리가 보이는 행태인데, 그러니 국민들이 분노할 수 밖에요.



저는 나가수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에서 우리 국민들이 뒤늦게라도

루울이 지켜지는 공정한 사화를 지향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습니다. [del]







고용일



2011-03-25

00:03:13



읽어봤고요



프로하나 생기는걸..심각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서 써봤어요

남이 모르는걸 안다기보다는 구조를 안다고 할까?









***



2011-03-25

00:08:28



황보석님// 현 정부에 대한 분노가 우회적으로 표출된다는 자의적인 해석하지 마세요.

나는 가수다 보면서 현정부에 대한 분노때문에 화를 내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고용일님// 본글은 프로하나 생기는걸 심각하게 생각하는 글이 절대 아닌걸요?

오히려 바로 위에 댓글 다신 황보석님 같은 분이 심각하게 생각하는거죠.



고용일님은 본글이 말하고자 하는걸 저~~~언~~~혀 읽지 못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고용일님이 지금 안다고 하는 구조. 아마도 특별한게 아니라는데 100원 걸어봅니다.







***



2011-03-25

00:12:41



프로하나 생기고 없어지는걸 심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프로하나 생기고 없어지는걸 심각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에 대한 글입니다.







고용일



2011-03-25

00:17:21



읽어봤는데, 왜 안읽었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이고요



100원을 걸건 10원을 걸건 그건 알아서 거세요

특별한 얘기라고 한적은 없는데..왜 그리 생각하는지?



각자 생각이 다르네요..계속 길어져서 좋을건 없는거 같고요



pd가 삼고초려 햇다고 할수도 있겠고

가수들 요구라고 생각할수도 있겠고



보다보면 답 나올거에요







허길



2011-03-25

00:20:19



본문의 나름 참가자들 입장을 분석한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이 글을 통해서

"당신도 그 입장이 되면 그런 선택을 할 것이니 이해하라"는 내용으로 느꼈습니다.



그런 관점을 이해못하는건 아니나, 대개는 불의를 지나치면서 자신을 합리화할때

자기 자신에게, 혹은 불의를 저지른 그 사람에게 옹호하면서 쓰는 말이라 생각되어

저는 그렇게 안하려고 늘 노력합니다.







이경렬



2011-03-25

00:21:41



경쟁을 통해야만 좋은 결과물이 나올것이라는 생각.. 과연 그럴까요?











진현호



2011-03-25

00:24:32



요즘 게시판을 보면 토론은 사라지고 주장만 남아있군요.









***



2011-03-25

00:24:33



고용일님// 지금과 같은 격렬한 반응이 나온 이유가 뭘까하는 의문에 대해 적은 글에

아무 관계도 없는 댓글을 다시니.

PD가 삼고초려를 했든 가수가 원했든 중요한게 아닙니다. 읽으신거 맞냐고 말한거구요.

뒤이어 달린 댓글도 전혀 본글이 말하려고하는걸 캐취하지 못하셔서 단 댓글입니다.

저랑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계셔서.



언짢으셨다면 죄송하구요. 좋은 밤 되세요~~~









박천일



2011-03-25

00:26:23



거참 나! 정말 여기 갈수록 싫어지는구나 어디 쓰레기 같은 놈이....







진현호



2011-03-25

00:28:14



ㄴ박천일님 진정하시고 하게 히스토리를 한번 검색해보시면

그냥 웃고 말아야 된다는걸 느끼실 겁니다.











***



2011-03-25

00:30:02



본 글을 퍼온 이유는 어떤 주장이 있는 글이 아니라 이런 현상이 일어난 배경. 이유에 대해 생각할 꺼리를 제공해 줄수 있을꺼라고 생각해서 입니다만

자꾸만 [주장]을 찾으려고 하시니 저로서도 답답하네요.







강태욱



2011-03-25

00:32:40



방송은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주면 됩니다. 김건모 정도면 탈락해도 별 상처 안입습니다. 누가 그의 실력을 의심하겠습니까? 그냥 게임도중에 재치가 부족했거나 판단 미스가 있었다는 정도지요. 서바이벌도 결국 게임일 뿐입니다. 가수 생명까지 걸고 하는 것은 아니죠.









***



2011-03-25

00:33:13



박천일님 혹시 저에게 하신 말씀인가요?

이렇게나 욕먹을 댓글이나 쓰레기 같은 글을 가지고 온것인가요?

충격적이네요









고용일



2011-03-25

00:33:13



언잖은거 까지는 없는데요. 생각이 다르다고 언잖을건 없습니다

댓글이요....



---------

가수들의 요구로 인한거라고 보긴 힘듭니다.

PD가 삼고초려 하면서 가수들을 섭외한걸 보면 말이죠.

---------

이걸로 인해 길어진거자나요?



본문하고는 다른 얘기더라도..이 얘기로 인해 댓글이 계속 달린거지요









진현호



2011-03-25

00:34:16



***님 주장을 찾는다기 보다는 저 글도 개인의 주관적인 이야기라는 겁니다.

물론 글중에서 수긍이 가는 내용도 있겠지만 딱 거기까지죠.

어느 부분에 비중을 두고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해석이 달라지는 이야기라 ..









김희수



2011-03-25

00:36:25



윗 글을 읽고 그냥 제 생각입니다.



1번은 그것을 꼭 목숨을 거는 검투사에 비교했어야 하는 겁니다. 목숨만큼 중요한 건지...

다른 스포츠에서도 서로 다른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걸로 대입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2번은 만약 정엽이었다면 어떤 상황이 나왔겠느냐죠.

제 생각엔 정엽이 7위였다면 동료가수들의 위로와 함께 방송의 방향(탈락은 순위가 아닌 다른가수를 위한 양보)을 전해줬다면 괜찮았다고 봅니다.



3번은 넓이뛰기가 3번을 뛰는데 3번째 실수했다고 한번만 더뛰게 해달라고 할 수 있나요?



4번은 룰은 지키되 방송의 방향을 잘 전했다면 탈락자에게도 어느정도 위안이 되고 또 탈락자들을 위한 후속 장치(방송)을 약속하면서 더욱 좋은 무대를 보여줬으면 어땠나 싶네요.



전 룰을 깨든 말든 모처럼 주말에 볼만한 음악방송 하나가 사라지는게 아쉽네요.









김남헌



2011-03-25

00:39:05



한편으론...



피디와 김건모씨 사퇴를 두고 오늘은 네티즌들을 마치 키보드 살인자취급하더군요.

다 괜찮았는데, 괜히 네티즌이 난리쳐 일이 커졌다식이네요.

당연히 역정 낼 수 있는 일에 역정낸 것 뿐인데....



내가 그렇다면 그런거지...왜 니들이 난리임? 내 컨셉인데...



하는.....느낌...여전하네요.







박천일



2011-03-25

00:44:19



***님과 제가 뭔 원한이 있다고 위와 같은 댓글을 달겠습니까? 혹여 오해가 있을까 ***님께 한 말 아이라고 하려다 설마 그렇게 생각하랴 해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비논리적이긴 하고 과연 성인이 썼는지 고등학생이 썼는지 모르지만 나름 재미있는 글 퍼올렸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은 종량제 봉투에 처넣어야 할 첫번째 댓글을 단 사물에게 쓴 것이니 유념치 마시기 바랍니다.







***



2011-03-25

00:46:54



제가 오해를 한것이군요.

첫 댓글과 너무 떨어져 있어서 생각지 못했군요.

댓글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머쓱함이란 ㅡ,.ㅡ;;









황보석



2011-03-25

00:47:43



***님, 당연히 그 프로 보면서 현정부에 대한 분노 표출하지는 않지요.

하지만 의식에 잠재된 부당함에 대한 분노가 그 프로를 통해 표면으로 떠오릅니다.

결국 그 프로는 부당함에 대한 분노를 표면화하는 촉매 역할을 한 것이고

그런 이유로 현정부에 대한 분노가 "우회적으로 표출되었다"고 한 것입니다. [del]







김효순



2011-03-25

00:52:16



동태 대가리가 남의 글 평가할 주제가 되나요? ㅋㅋ

도대체가 주제파악이 안되는구만요~~



꼴에 쪽팔린건 알아서 열폭하기는 ㅎㅎ









***



2011-03-25

01:06:26



에효..

무한 경쟁 사회에 익숙해진..... 본글에서 [꽤 심각한 경제학적 함의]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주 재미나고 생각할 꺼리가 있는 글이란 판단에서 펌을 하였습니다만

'당신도 그 입장이 되면 그런 선택을 할 것이니 이해하라' 따위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본글 이상으로 전 표현할 글빨이 없네요. 머리속을 맴돌뿐



전혀 관계없는 댓글( 저 역시 일조한듯합니다만 ㅡ,.ㅡ;;) 만 달리는..

바낭이 되버렸군요. 안타깝군요.



이글은 10분후 자삭 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글을 적은 분에게 죄송해서..........







허길



2011-03-25

01:15:48



제 댓글을 보시고 오해하시듯 한데요, ***님께서 그런 주장을 하신다는게 아닙니다.

퍼오신 본문의 글을 읽고 제가 그렇게 느꼈다는 것이지요. ***님은 어떤 의도로

이 글에 공감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본문의 글을 ***님께서 쓰신건 아니지 않습니까?



본문을 읽고 다양한 느낌이 가능하리라 생각하는데

본인이 느낀 느낌과의 다른 느낌을 전혀 인정하지 않으시는군요. ^^







박지훈



2011-03-25

01:21:01



여러 글에서 공통적으로 논쟁을 벌이는 사람은 ...

본인에게 논쟁 유발요소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논쟁을 벌어지는 요인은 타인의 발언 때문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음을....







허길



2011-03-25

01:21:35



본문의 의도가 무엇이든지 저 글을 통해서 저는 그걸 느꼈다는데 이해 안되세요?

제가 계속 느꼈다고 쓰잖아요. 주장한다고 쓰지 않고..

이유야 어떻든 신승욱님을 불쾌하게 만든 듯 한데 죄송합니다.







박천일



2011-03-25

01:21:51



향후에는 이곳에 잘 오지를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주변의 선생들도 왜 인터넷에 기웃거리냐고 합니다.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하고 얻을 것이 없다고 만류합니다만 "그렇지 않다"고 매번 반박했습니다만 오늘부로 유령이 될 가능성이 많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고 또 참신하다고 생각해서 올리신 글이지만 제가 보기에는 진선미를 갖춘 글이 아닙니다.



첫번째 글쓴이는 스스로 자기가 잘났다는 착각을 하고 있고 또 어줍잖은 경제학 지식?(과연 학부에서 경제학 강의 한번 교양으로 들었을지 모르겠습니다)을 이론적 기반으로 삼아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고자 합니다. 다분히 유아기적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까요?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생각과 심리상태, 형성된 태도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좋은 글이라는 진(논리적이고), 선(쉽고), 미(아름다운)글이어야 합니다. 펌 글은 외람되지만 세 요소를 모두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은 이는 이렇게 서두를 전개합니다.

" 월요일에 출근을 해보니 회사 동료분들이 담담한 저에게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한 주 동안 인터넷 게시판과 신문들이 이 프로그램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으로 가득찼습니다. 저는 그 반응들이 재밌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 구절에 내재된 심리적 상태는 나는 남들과 다르다, 보통사람은 호들갑을 떨지만 나는 특별하다라는 어린아이와 같은 치기를 보여줍니다. 제가 성인인지 고등학생인지 모르겠다는 것은 여기에서 기초합니다.



둘째, 글쓴 이는 첨예한 경쟁으로 가수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그 결과 산출되는 재화의 질은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나는가수다의 경쟁메카니즘에 첨예함이 있을까요? 7명이 경연해서 하나만 올라가는 것을 경쟁이 첨예하다고 하지 7명이 경연해서 최소 2주이상의 출연을 보장 받고 하나가 떨어지는 구조를 첨예한 경쟁메카니즘이고 할 수는 없습니다.



셋째, 글쓴이는 사건의 전개과정을 완전히 혼동하고 있습니다. pd가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하고 그 이후 나머지 출연자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부여한다는 차원에서 향후에 모든 출연자에게 7등을 할 경우 재도전을 할지 아니면 탈락을 수용할지를 결정할 수 있는 자결권을 준다고 했습니다. 재심에 대한 자결권을 담보로 김건모를 살릴자는 담합이 아니었다는 점을 명백히 간과하고 있습니다.



넷째, 비정규직과의 비교는 지나친 논리적 비약입니다. 과연 이 글을 쓴 이가 현상을 제대로 인식하고 이해하는지가 궁금합니다. 이런 비유가 나오는데는 지적 기반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글쓴이는 검투사의 목숨을 건 경기와 가수들의 예능경연을 동일시 하는 엄청난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첫 문장에서도 논리적 오류를 범하지만 목숨을 담보로한 검투사들은 어느 누구도 자신이 무한한게 이기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느 시점에서는 죽지만 다만 조금 더 살아보자는 본능적 욕구에 움지이지 자신은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만심에서 검투행위가 일어나지 않습니다(지은이는 스파르타쿠스를 너무 많이 봤나 봅니다. ㅜ,ㅜ)



비정규직의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비정규직으로 입사한 사람들은 비정규직이라도 들어가야만할 절박함에서 부당한 조건인줄 알면서도 수용한 것이지 사전에 인지한 규칙에 대해서 딴지를 건 것이 아닙니다. 만약 정규직직원중에 알고서 들어오고서 왜 나중에 딴소리를 하냐? 하는 이런 말을 하는 놈이 있으면 그 놈이 천하의 악질입니다.



그리고 글쓴이처럼 분석의 수준을 이곳 저곳 아무렇게도 적용하면 세상은 모두다 똑 같은 구조입니다. 즉 거시적으로 보면 인간은 누구나 먹고, 자고, 싸고합니다. 네바퀴의 자동차는 모두 다 바퀴가 네개로 굴러가고 , 체제는 언제나 투입-전환-산출-피드백의 체제모형하에서 움직입니다. 게임의 구조가 균형게임이든 비균형게임든 순차게임이든 동시게임이든 구조는 같습니다. 바둑과 장기는 같은 순차게임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한수두면 상대방이 한 수를 두지요. 그렇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바둑과 장기가 마찬가지이고 다 같은 게임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논리적 오류가 있습니다만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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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lator@hanafos.com 2011-03-25 02:25:35
답글

박천일님의 글들을 보며 감탄할 때가 참 많습니다. <br />
미술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어쩌면 그렇게 무불통지로 박학다식하실까 해서지요. <br />
실용오디오에도 주**이라는, 역시 미술하는 분이 <br />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대단한 넓이와 깊이를 지니고 있지요. <br />
<br />
제가 만나보았거나 만나는 미술가들 모두가 천재성이 번뜩이는 분들인데 <br />
실용의 주**님은 물론 박천일님도 천재과에 속하는 분

김희수 2011-03-25 02:43:54
답글

100분 토론 재밌게 보고 왔는데 자유게시판에 제 이름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br />
밤이 늦었습니다.<br />
와싸다 회원님들은 어서 잠자리로 가셔서 잠만(???) 주무세요~!<br />
저도 잠자리로...==33

김효순 2011-03-25 03:19:39
답글

요 몇일간 나가수에 대한 나의 입장과 경제학 관점으로 본 저 필자의 견해가 상당부분 일치. 그래서 몇몇 동태들이 열폭하고 설치는 듯. ㅋㅋ<br />
<br />
그 일부 동태들은 논리적 오류를 떠들고 앉았지만, 정작 본인이 하는 말은 논리가 아닌 전부 어거지라는 거. <br />
정작 본인만 모르고 있을 듯.<br />
나도 한 번 똑같이 해볼까?<br />
<br />
첫째로 글쓴이는 본인이 남을 평가할 수 있는 지적능력이 된다라

권윤길 2011-03-25 09:14:51
답글

많이 아프구나...

김병호 2011-03-25 09:39:58
답글

눈깔만 보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_-;

주영준 2011-03-25 09:41:48
답글

글재주도 없고 논리도 부족해서 주로 글을 쓰기 보다는 읽는 편입니다.<br />
<br />
글을 읽다 보면 좋게 생각되는 글도 있고 그렇지 않은 글도 있습니다.<br />
<br />
각자의 기준에서 좋은 글은 좋게 받아들이고 맘에 들지 않는 글은 이런 글도 있구나 하고 읽고 지나가면<br />
<br />
된다고 생각하는데...<br />
<br />
유독 "동태" 얘기는 좀 거슬립니다.<br />
<br />
여기 오는

홍태기 2011-03-25 10:14:05
답글

나 진짜로 알란파슨스 요즘 안 듣는다니까요...짜증나서

윤양진 2011-03-25 10:21:27
답글

갑자기 석경욱님이 불쌍해지네요....^^;

박태희 2011-03-25 10:59:23
답글

호루스의 눈 아주 좋아합니다만.... ㅎ<br />
싫어지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집에 가서 이집트 책이나 봐야죠....

왕희성 2011-03-25 11:19:51
답글

볼것없다 생각되는 글은 안보면 그만이지만<br />
정작 박천일님의 글과같이 생각해보고 배울만한 글들이 온라인에서 점점 사라져가는것이 많이 아쉽네요<br />

김주영 2011-03-25 12:29:59
답글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br />
잡글은 좀 빼주셨더라면 더 좋았을듯합니다.

lematin21@yahoo.com 2011-03-25 15:09:04
답글

천일님, 안 오시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걸 돕는 셈이 됩니다.<br />
여기 회원님들은 악화와 양화를 구별하실 줄 아는 분들이 다수이니 악화에 신경쓰시지 말고 좋은 글 계속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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