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양주에서 셔츠파는 회원입니다.
의류매장이다보니 한가할때가 많습니다. 그럼 안되는데 ;;;
그래서 가끔씩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곤 합니다.
며칠전엔 그냥 시간이나 보내자란 생각으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란 영화를 봤는데....
영화의 여운이 지워지질 않네요.
빌 머레이의 능청스런 연기도 참 좋았지만 스칼렛 요한슨의 청순한 매력은
정말 너무 좋더군요. 약간 백치미도 보이고...근래에 본 최고의 외국배우인듯
시종 영화에서 느껴지는 두 주인공의 허탈함,무료함이 보는 저한테까지 느껴지는
듯 했었구요.
특히 마지막장면 빌머레이가 떠나기전 택시에서 내려서 스칼렛을 안아줄때의
아련함은 참 좋더군요.
문득 영화를 보면서 나를 아는이 전혀없는 어디론가 무작정 떠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간만에 좋은 영화를 본 듯 합니다.
근데...
마지막에 빌머레이가 스칼렛의 귀에대고 뭐라 속삭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과연 뭐라고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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