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이 나서 몇자 적습니다.

저도 아파트의 방음에 대해 무척이나 불만이 많습니다. 조금만 소리를 높이면 아래층 윗층 모두 시끄럽다고 면박을 줍니다. 홧김에 단독 주택으로 이사가자고 마눌님을 조르다가 면박만 당했답니다. 세상이 무서워 단독주택은 안간답니다. 얼마전 TV 에서도 신혼부부집에 강도가 들어 남편이 죽기도 해서...



해서 고민고민하다가 생각난 아이디어 입니다.



우선 층간 소음을 잡는 것이 목적이니깐 천정과 바닥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벽쪽이야 아파트 층계와 우리집 부엌이니깐 신경이 좀 덜쓰이더군요.



제가 제안한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천정

- 천정에 스티로폼(단단하고 두꺼울 수록 두께 1~2 cm 정도면...) 붙이고 그위로 벽지를 붙이는 겁니다. 스티로폼을 차음/흡음제로 쓰자는 거지요. 계란판형 스폰지를 쓰는 것도 있지만 우선 공사하기가 쉽고 오래 지나도 부식이 안되는 장점이 있지요



2. 벽면

- 벽면을 모두 천정과 같은 방식으로 해도 좋을 듯 싶구요...저는 간단히 집에서 노는 커텐을 양쪽벽면에 설치하려고 합니다. 나름대로 분위기도 좋을거 같구



3. 바닥

- 가장 신경이 쓰이는 곳이지요. 우퍼의 울림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을 줄여보자는 생각 끝에... 어린이방 놀이터에 쓰이는 조립식 매트 나 고무판을 깔로 그위에 장판을 까는 겁니다. 이때 기존에 있던 장판을 제거하지 마시고 그위에 덧대시는게 더욱 방음효과를 좋게 할둣 싶구요. 이때 전체의 높이가 방문 턱의 높이보다 높으면 문이 안열리게 되지요.



4. 방문

- 역시나 방음이 필요하지요,, 저는 그냥 간단하게 압정을 이용해서 큰목욕타월을 붙이렴니다. 기왕이면 좋은그림(음 우리집에는 호랑이가 하품하는거 있지)이 있는걸로 붙이면 ok. 단 방문틈에는 방풍용 스펀지(시중에서 1000원)로 막구요.



5. 나머지는 천천히 생각을...



제가 생각해낸 가장 싼값의 방음 공사입니다.

바꿀게 있으면 조언을 주세요...이번에 이사를 가면 해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