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앓는 질환인데요...
술자리가면....보통 깔쌈+쌈박으로 시작합니다.
근데...개인당....
2병째부터 증세가 시작됩니다. 어버어버...
3병되면...슬슬 외계어가 튀어나와요. 어버어버어버버버버...
4병쯤이면....술상대도 외계어 작렬. 근데 이해가 무지 잘 되고,
상대도 나의 어버~ 한마디면 다 알아듣습니다.
5병 먹이니...더 이상 아랫입술과 윗 입술이 안 닫혀 입가로 침이 새구요.
6병까지 도달하니까....순간이동이 시작됩니다.
술집간판 보고 눈 깜짝하니까 바로 집이더라구요. 참 경의롭습니다.
암튼...말 꼬이는게 혀가 길어서 그런가요?
이 말꼬임때문에 강력한 카리스마에 한줄 스크래치가 생깁니다.
음...쓰고보니 내가 무슨 소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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