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랄견으로 유명한 슈나우저를 키우고 있습니다만...
이놈 강아지 때 둥지를 오디오 앞에 마련해주고 마침 실내악만 주구장창 듣던 시절이다보니, 하루 평균 5시간 이상씩 클래식으로 에이징이 됐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집안을 미친듯이 질주하다가도 제 물건, 특히 오디오 앞에 가까워지면 급제동을 하고, 행여나 스피커 케이블은 밟지 않을까 조심조심 까치발 들고 건너갑니다. 오디오 뿐만 아니라, 집안에 어떤 물건도 물어뜯은 적 없습니다.
새끼 때 용변 실수해서 궁둥이 몇 대 맞은 거 말고는 때려서 키우지 않았으며, 순수하게 클래식으로만 에이징 시켰습니다.
고로... 강아지도 에이징이 중요합니다. 적당한 볼륨으로 실내악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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