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늦게나마 고인들에 명복을 빕니다.
어제 저녁 무렵에 후배 한테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소리가 술한잔 했더군요.
형님! 그전번호 그대로 쓰시네요.
그려 ... 내번호 그대로야...
잘 지내는가 ?
네 ... 그런데..형님 !
상철이형 어떻하면 좋아요.
왜 ? 뭔일 있는가 ?
형님은 몰랐어요 ?
그래... 뭔 일여..
상철이형 딸 영결식하고 왔습니다.
ㅠㅠ...어찌하여...
뉴질랜드 지진때 남매 유학생이 친구에 아이들 이라니......
뉴스에서는 들었지만... 설마 내가 아는 친구 아이들 이라고는 생각치 않았었는데...
몇 년전에 강원도로 들어 갔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친구들 어려울때 만나 고생들도 했었고...
어렵게들 나이들어 공부도 했드랬는데...
다들 바쁘게 생활 하다보니...서로 연락도 자주 못하고...
무소식이 희소식 이라 생각 했는데...
그 친구한테 이런 큰일이 닦칠줄이야...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오늘 아침에 다른 친구 한테 전화를 했더니...경황이 없어 연락을 못줬다네요.
몇일 있다 같이 상철친구 만나자네요.
지금은 안정이 필요하다고...장례식장에서 정신이 나간 모습만 보고 왔답니다.
뭔 말로 위로해야 할지...걱정 입니다.
독실한 천주교 신앙을 가지고 있으니...
마음에 상처가 신앙의 힘으로 아무러지길 바라야지요...
가슴이 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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