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이소라와 김건모가 파행을 하는 바람에
시청자들의 반감을 많이 샀습니다.
그걸 보면서 떠 오른 생각은 '저 사람들은 극기가 안되어 있구나'였습니다.
극기란 자기 자신을 극복한다란 말인데,
자기가 대단한 사람인 줄 알고 있으면
그 좁은 테두리 안에서 자신만 만족하고 있는 상태가 됩니다.
다른 사람은 자신의 생각에 동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모든 상황을 자신에게 맞추기 급급합니다.
실제로는 모든 상황에 자신을 맞춰야 하는데
반대로 할려고 하니 무리가 따르고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곧 한계에 부딪혀 좌절을 맞게 됩니다.
어느 정도 잘 나가던 사람이 ,연예인이나,스포츠 선수가
무너져 내리는 것이 바로 이 극기가 안되어서
스스로 통제가 안되기 때문입니다.
태어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릴 때는 자기가 이세상의
중심인 줄로 알고 살아가다,언젠가는
아니라는 현실에 부딪혀서,자아가 깨어지고 다시 새로운 자아가
형성되어야만 어른이 되는 겁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나이만 먹은 어린애로 지냅니다.
자신에 맞지 않은 상황에서 때를 쓰고 억지를 부리는...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폭력을 쓰거나 차를 몰고 돌진하는 그런 어린애.
처음엔 자신이 강물을 한 번 거슬러 올라 가보려고 무진 애를 쓰다가,
모든 것을 체념하거나,현명하게 알아 채서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 처세....그런 것이 극기가 되어야 이루어지는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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