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석모도 자전거 타러 갔다가 집으로 오는데 길 엄청 막히더군요. 라디오를 틀었더니 홍은희씨 목소리가 들렸고요. 라디오 거의 안 들어서 배철수의 음악 캠프가 아직도 그 시간에 한다는 것 빼고는 아는 프로가 없습니다. -_-;;
그런데 텔런트 홍은희씨 결혼하고도 목소리가 여전하더군요. 밝고 명랑하고 듣는 사람에게 활력을 주는 느낌이요. (유준상, 댁은 전생에 우주는 몰라도 지구는 구했겠군화)
홍은희씨와 어떤 게스트가 같이 이야기를 하는데 쿨한 성격의 신해철씨 이야기를 하더군요. 락이 인생이다 라고 했다던가, 어쩌다 그 이야기가 나와서 둘이 멋있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러다가 홍은희씨가 그런데 신해철씨야 멋지게 살지만, 그 주변 사람은 무슨 죄냐고요 하는데, 어 듣고보니 그렇네 싶더군요. ㅋㅋㅋㅋ
매니저는 무슨 죄냐고요? 에서는 막히던 길에서 짜증은 어디로 사라지고... ㅋㅋㅋㅋㅋ
자기 감정에 솔직한 사람, 멋있습니다. 진솔해 보이고... 나쁘지 않죠. 나랑 일 할 사람 아니면.
그런데 옆에서 그 사람이 솔직한 인생 살도록 누군가는 진솔하지 못한 말로 대신 변명해줘야 하고, 걸레질하고 다녀야 하고요. 옆에서 죽어나가죠. ㅋㅋㅋㅋ
어제 감정에 솔직했던 모 가수를 보면서 홍은희씨의 매니저는 무슨 죄냐고요? 가 떠올라서 그냥 주절 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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