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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와 윤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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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1 09:05: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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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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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와 윤도현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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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훈 [가입일자 : 2000-08-15]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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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옛날에 학교다닐때 축제때 이소*와 윤도현이 동시에 게스트로 왔었습니다.
아직 시대가 어수선해서 학교 밖에는 데모하고 학교 안에서는 축제하고 그랬었죠.
저는 그때 대학원생이라 학부생들 노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공연장 맨 뒤에서 전체적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날 봤던 이소*씨는 정말로 가관이었습니다.
나이도 많은것도 아닌 사람이 아무리 대학축제라고 하지만 무대 올라와서 처음부터 끝까지 사회자나 객석 모두에게 '어린것들' 운운하며 반말질이더군요.
객석에서 듣고 있는데 얼마나 울화통이 치밀던지..
그게.. 당시 이소* 나이 그래봐야 서른 전인데.. 그렇다면 당시 학부생들과 비교해도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닌데 어쩜 그렇게 무대에서 반말질인지..
나중에 늬들 노는데 보태쓰라고 돈을 내고 가는데 금액은 꼴랑 ??만원...
누가 게스트에게 찬조금 받는것은 아니라 스스로 내고 가는것이니까 그것도 고마워 해야 맞는것이겠지만 그날 돈 내면서 냈던 생색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엄청 작은 돈이었죠. (이소* 그날 개런티가 얼마였을까요?)
뭐 큰 돈이 아니라도 즐겁게 주고 받았으면 천원도 감사했을 자리였지만 정말로 주는 태도도 무대 매너도 그건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간 학교 다닌게 몇년인데 축제 게스트 한두사람 봤던것도 아니고..
정말 공연보면서 앞뒤 없는 반말질에 그렇게 열받았던 적이 없었어요.
반면에 윤도현씨는 그날 낮 행사였는데 ..
경찰들이 정문 진입을 막아서 게스트들 조차 진입을 못해서 공연 자체가 불투명 했었는데 스탭들하고 담넘어 왔다며 밖은 시끄럽지만 우리만이라도 즐겁게 해보자고 스스로 분위기 띄워가며 애쓰더군요.
거의 시작도 못하고 파행분위기에서 단숨에 분위기 반전..
달랑 두곡 부르고 반말질 도배하다가 내려간 이소*와는 달리 학교 축제가 경찰때문에 다른 게스트들 못와서 학생들이 너무 안됐다고..
자기도 대학축제 게스트 많이 해봤지만 담넘어 들어와서 공연하고 가는것 처음이라고..
예정에는 없었지만 다른 게스트 올때까지라도 무대 지키고 가겠다고 하면서 정말 오랫동안 있다가 내려갔죠..
참.. 그날 두사람에게서 정말 상반된 느낌을 가졌습니다.
혹여 '가수가 노래만 좋으면 됐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막상 직접 당해보시면.. ^^
P.S.
10년쯤 전에 이은*씨에게 열받아서 이곳에 글 쓸때 이후 오랜만에 열받네요.
제가 사는곳은 TV도 없어서 나는 가수다니 위대한 탄생이니 방송도 못보지만..
방송도 못본 제가 다른 글들만 보고 열받는거 제가 문제인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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