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요즘들어 나이도 나이고 장래를 생각하면서

오됴라는 취미에 더이상 과투자를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그냥 이러면 안되는데 돈모아야하는데 정도였다면 이번엔 좀더 구체화되었다랄까요.



무슨일을 할지는 모르지만

2~3년후를 내다보고

해외로 나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뭐 명박이 당선되서 싫어서 이민간다 그건 아니고요.



해외에 나가서 하고싶은 일이 생겼다랄까..

일단은 유학같은 형태로 시작할까 머릿속이 분주한데.

다른 오됴파일러 이민자분들 보면 기껏 기기 다 장만했는데 해외간다 그럼 다팔고 그러시더군요.

스피커같은건 들고가도 될거 같은데 voltage가 다른 기계들같은경우

그냥 파시더군요.



암튼 오됴하느라 모은돈도 없는데 어차피 새출발을 위해선 돈을 모아야 할거 같고

그렇다고 지금까지 열정을 쏟은 오디오..골드스카이로 끝낸다면 너무도 억울하고.



엘락330이 중고가가 예전 버전들은 200만원 중반대..이번의 330.3은 300만원 중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엘락이나 박쥐를 포기해야할거 같네요.

지금까지 내가 바라던 업글은

시디피 sa-11s1(중고가 100만원 후반)/앰프 bat vk-300x(se)(중고가300)

스피커 엘락 330(중고가 200중반~300중반)

-총700~800만원의 예산을 생각했었습니다.



지금은 엘락 중고가(300만원)정도로 업글을 모두 끝내리라 고심중입니다.

지금 생각은

시디피 소니xa-3000sacdp or 마란츠 sa8400sacdp(중고가 50)

앰프 아큐페이즈 e-202(중고가 70~80)

스피커 atc scm-12sl(중고가 130)

-총 250만원 정도에 케이블 약간(네오텍3003과 인터정도)해서

300밑으로 끝내려고 생각중입니다.



atc는 예전부터 항상 갈망하던 스피커였고 12sl이면 인티로도 구동가능할거 같았습니다.

아큐페이즈는 두번정도 쓰면서 그 명불허전의 성능에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고

무엇보다 전세계의 전압을 전부 지원하니 어느나라가도 들고갈만하다 생각했지요.

빈티지 모델을 고른건 가격도 가격이지만 요즘 아큐보다 보다 풍성한 소리가 맘에 들어서입니다.



그동안 나름 흥미진진하게 제 업글 말까기를 지켜보신 분들께는 죄송하네요..;;;

제 인생설계가 더 급하다 보니..

연말이 다가오고 나이가 30을 넘어 또 한살더 먹다보니

뭐든 안하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