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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자화상
AV게시판 > 상세보기 | 2003-11-30 21:23:24
추천수 0
조회수   488

제목

우리들의 자화상

글쓴이

김종해 [가입일자 : 2002-05-30]
내용
흔히들 말하는 “성향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어떻고 저 제품은 어떻고…..

메이커마다 자기네들 나름대로 열심히 연구 개발에 힘써 자기네들 고유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데 아마도 이걸 성향 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초보인 내가 봐도 제품마다 성향 이라는 것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성향은 우리의 제품 선정에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초보(저를 포함)들이 이 고난의 길(?)로 접어들자 마자 제일 먼저 하는 고민이 아마도 제품 선정일 것입니다 뭘(?) 할라구 맘은 먹었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뭐부터

해야 하나 하는 고민에 빠질 겁니다 그래서 고민해결을 위해서 인터넷도 검색하고 토요일이나 일요일 마누라님들한테 친구 만난다구 거짓말 하고 용산으로 테크노마트로 국제 전자 센터로 정신 없이 돌아 다니기도 하구 유명한 사람이 썼다는 책도 사서 보기도 하구……

그래도 모르면 소위 고수라는 분들을 백방으로 수소문 끝에 찾아가 보면 분명 고수는 고순데 너무 고수라 도대체 뭔 소릴 하시는지 당췌 눈 높이 교육이라는 것을 무색케 하는 서너 시간의 열띤 강의(?)를 듣고 나면 마치 최면에 걸린 듯이 그 고수가 실로 위대해 보이고 심지어 머리 뒤편에서 광채(?) 나는듯한 느낌을 받으며 “그래 앞으로 난 이분만 굳게 믿고 따르리라” 라고 결심하며 돌아서지만 그 생각은 또 다른 고수를 만나기 전까지만 살아 있다가 또 다른 고수를 만나서 그분에 얘기를 들어 보면 저번에 만난 고수는 순 거짓말 쟁이로 평가 절하 되어 버리고 “이분이야 말로 정말 위대하구나” 라는 또 한번에 최면에 걸려 버리구…..

이쯤 되면 “에라 모르겠다 아무거나 하지 뭐 다 지들이 잘났다고 떠드니 적당히 돈에 맞춰 시작해야지 아니야 그래도 체면이 있지 어떻게 싸구려를 좀 무리해서라도

비싼 놈으로 해야지” 하고 무리해서 이것저것 들여 놓고 들뜬 맘으로 플레이를 하면 “이게 뭐야? 광고에서는 궁극의 소리니 천상의 소리니 단단한 저음이니 떠들더니 이건 왜이래? 고음은 귀가 아프고 러셀크로우의 목소리는 또 왜 저래? 어라 이 벙벙거리는 저음은 또 뭐야? 아우 열 받아 우이씨 에라 때려쳐라 때려쳐 TV나 봐야지” 그 비싼 돈 주고 산 애물단지(?) 들은 들여 오는날 한 번 틀어 보고 거실 중앙에서 떡 버티고 앉아 먼지만 쌓이는건 아닌지

이상은 꼭 꼬집어 누구 얘기라고 할수 없는 우리들의 자화상이 아닐까요

리플 많이 달리면 2탄 또 쓸께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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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2003-11-30 22:08:32
답글

와싸다 회원님들의 뽐부 조심하세요.. 평론가들의 리뷰는 별로 가슴에 와닿지 않는데 여기 횐님들의 와~ 이 스피커 짱좋아요!!.. 이 앰프 예술이군요.. 등등의 뽐뿌를 보면 그날 난 장터에서 헤매고 있다는.. ^^

김준구 2003-11-30 23:58:27
답글

리뷰나..뭐..그런거 보다..매물 밑에.."저도 써봤는데 좋더군요.".내지는 "이게 왜 아직 안나가고 있죠?","아..돈있으면 내가 지를텐데.."..이런 글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박명실 2003-12-01 02:00:01
답글

김준부님 말씀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어떤때는 일이십년전에 서울역 근처에서 볼 수 있었던 '야바위' 패거리를 연상케 하곤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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