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여의도에 있는 LG 트윈타워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지하에 보니 3D TV 비교 시연룸이 있는데 ㅎㄷㄷ 하게 만들어놨습니다.
기존의 셔터글래스 방식과 LG의 최신 편광방식 TV를 나란히 놓고 비교토록 한 것이
몇대 있고, 2D를 3D로 보여주는 화면, 그외 3D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여러가지 영상을 돌리고 있고, 3D 노트북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안에 암실에서도 뭔가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곳은 그냥 포기.
사람도 거의 없고, 아주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느낀 점이라면...
첫째, 편광 방식은 셔터 글래스 방식의 깜빡임이 전혀 없습니다. (당연한가?)
안경가볍고, 충전안하는 것은 뭐 굳이 이야기할 필요없고...
둘째, 이게 정말 신기한 것인데... 누워서 봐도 검게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편광 방식은 누우면(안경을 90도 돌리면) 화면이 아주 까많게 나오는데,
이넘은 그런 현상이 없습니다. 이거 뭐 마술도 아니고...
과거 편광은 검게되나 이번 편광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경을 90도 돌리는 장치도 만들어 놓았더군요. 신기, 신기.
이런 편광방식의 문제는 편광처리를 위해 화면의 해상도가 반으로 줄어든다는 것인데,
유리한 소스를 선택해서인지, 해상도 저하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절반으로 떨어진다 해도 워낙 해상도가 높아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일단 DEMO 화면이다보니 칼이나 손이 퍽퍽 튀어나오니 그에 혹 가서 그럴 수도...
3D TV 구매를 계획하고 계시는 분은 시간 되실 때 여의도 트윈타워에 한번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일 낮시간에 가시면 은행에서 1시간 주차권을
주니 그것으로 떼우면 되실 듯... ^^;
작년 여름에 일반 LCD TV를 샀는데, 오늘 보니 3D TV가 무척 당깁니다.
제발 훌륭한 3D 소스가 좀 천천히 나와주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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