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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 때문에 마음이 늘 편치 않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3-15 19:11:10
추천수 0
조회수   2,183

제목

직장상사 때문에 마음이 늘 편치 않습니다.

글쓴이

안정민 [가입일자 : 2005-04-07]
내용
얼마전 직장을 옮겼습니다.



사람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상사의 부서로 배치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견딜만 했지만, 점점 미움의 감정이 커져 이제는 주체를 못할 지경입니다.



나쁜 사람까진 아닌데, 자신에 대한 과시욕과 자신의 능력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이 있는 스타일이라 타인에 대해.. 특히 아랫사람에 대해 무시를 많이 하는 스타일입니다.



사실 대놓고 인격적으로 무시를 하는 상황은 아니고(그것도 어느정도 있지만), 직장이다 보니 업무 상 대화에서 제 능력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언급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닌데, 말투나 대화 내용에서 사람을 무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항상 너무나 강하게 받습니다.



예를 들자면, 뭐를 해봐라가 아니라, 니 나름대로 해봐라... 내가 다 고치겠지만, 해보기나 해봐라. 이런 식으로.

뭐 누구보다 못한다, 내가 봤던 보고서 중 최악이었다. 등등의 직접적인 업급도 어느정도는 하지만, 이런 구체적인 언급이 없더라도 모든 대화 내용 자체가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이 깍아 내리는 말만하니 돌아버리겠네요.



물론 저 스스로도 아주 능력이 뛰어나진 않고, 전공은 같지만 전직장과 분야가 달라, 배워야하는 입장이니 이런 말을 듣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그것이 쌓이니 얼굴 표정만 봐도 역겹군요.



게다가 상사 자체가 자기 생각과는 다르게, 능력이 있다기보다는 말빨로 때우며, 대략적인 자기 경험에서 나오는 방식으로 일을 하는 스타일이니 존경도 안가는 상황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무시를 받다보니 이제 기분이 나쁜 것을 넘어서, 제 자신이 컨트롤이 잘 안되는 상황입니다.

이제 상사만 봐도 적개심을 드러내는 걸 컨트롤 하기가 힘듭니다.



상사도 최근의 제 감정을 알았는지, 이제 인사도 잘 안받는 상황입니다.



사실 다정다감한 면도 있고, 좋은 점도 많은 사람인데....

그런 면까지 겉으로만 좋은 사람. 본성은 음흉한 사람 정도로 나쁘게 봐집니다.





그만두는 것이 빠르겠지만, 사실 갈 데도 그리 없고, 너무 빠르게 이직 하는 것은 경력 상에도 좋지 않아 망설여지네요.



그냥 푸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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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2011-03-15 19:53:32
답글

그 상사가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br />
정말로 잘나고 괜찬은 사람은 남을 깍아 내리기만 하지 않습니다 <br />
자기가 자격지심이 있으니 남을 깍아내리고 칭찬할줄 모르는<br />
조금만 참으세요^^

박훈재 2011-03-15 20:03:53
답글

일방적인 스타일 , 이거 참 피곤하죠..어떻게 할 수도 없꼬..<br />
<br />
올해는 좀 참으시고 내년에 다른 부서로 옮기심이..(부서이동이 가능한 회사면요 )

구행복 2011-03-15 20:57:23
답글

직장에서 가장 피곤한 일을 당하고 계시군요.<br />
상사중에 능력이 뛰어나면서 겸손하신 분들도 있지만 위와같은 분들도 많죠.<br />
<br />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 너무 괴로워하다가 결단을 내렸죠.<br />
회사 그만 둘 각오하고 상사와 개인적으로 만나 아주 강력하게 따지고 왜 그러냐고 물었습니다.<br />
그러고 난 뒤 조금씩 행동이 변하더군요.<br />
이건 제가 개인적으로 해결한 방법이니 그저 참고만 하

강태욱 2011-03-15 21:53:16
답글

저는 그런 사람을 두번이나 윗사람으로 두어봤습니다. 군대서 한번, 직장에서 한번. 그 적개심 안바뀝니다. <br />
한동안은 왜 내가 사람을 이렇게나 미워하는지 자신에 대해서 화가 나기도 할 정도였지만 다른 사람들하고는 잘 어울리는데 유독 그 사람하고는 안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br />
<br />
그런 사람들은 기본 인성이 자기 중심적이고 심리적으로는 자존심 측면에 강한 컴플렉스가 있습니다. 그냥 남남으로 만나면 문제가 없는데

김준연 2011-03-15 21:59:38
답글

힘내세요. 여러 상사 겪어본다 생각하시구요~~

정광구 2011-03-15 22:28:36
답글

다른 부서로 옮기기 전까지 낮은 자세로 버티세요. 적개심을 드러내지 마시고 포카페이스를 유지 하시구요.<br />
다른 사람들도 그 상사가 그런 사람인줄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런 상사한테 적개심을 드러내는 님도<br />
같이 도매급으로 취급 당합니다. 그 직장에서 오래 있을거 같으면 인내심을 가지고 참아야 합니다.<br />
그리고 개인적으로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 관리 잘 하시구요. 그 상사에 대한 적개심에 본인의 건강도 상하게

백경훈 2011-03-15 23:22:28
답글

자격지심 맞습니다.<br />
언제 실수라도 하면 그때 한방에 날려버리세요..<br />

nuni1004@hanmail.net 2011-03-15 23:45:05
답글

사람 무시하는 사람들은, 자기도 무시당하며 살아온 사람이 많고. <br />
또 열등감이 많은 사람들이 많고, 그렇더군요... 근데 또 직장 외에 타인들에게는 <br />
<br />
다정 다감하고, 좋은 사람으로 (특히 여직원들에게) 비춰지더군요... <br />
그 성격은 죽을때 까지 바뀌지 않으니, 그냥 내가 상대방을 그대로 인정하고 스트레스 받지 <br />
않도록 하는게 중요한것 같네요..<br />
<br />
전에 있던

안정민 2011-03-16 00:22:04
답글

답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br />
큰 힘이 되었습니다. 사실 제 전에도 상사 밑의 담당자가 상사와 싸우고 나간 경우가 많다고 하더니, 왜 그런지 이제야 납득이 가는 상황입니다.<br />
하지만, 저는 가는 날까지만이라도 최선을 다해 모셔야겠지요. <br />
<br />
제 친구에게도 이러한 내용으로 전화를 잠시 했더니, 학력은 높지만 능력은 부족한 사람에게서 흔히 보이는 유형인것 같다며, 그렇지 않느냐라고 반문을 하더군

유홍종 2011-03-16 05:10:56
답글

안정민님 화이팅입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조금만 참으면 반드시 좋은일이 있더라구요^^

조재현 2011-03-16 10:23:10
답글

힘내세요 그냥 그래도 돼~ 그럴수 있어~ 라고 흘려버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힘들겠지만 하다보면 됩니다.<br />
어느순간 변해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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