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참사 보면서,
불쌍하다. 고시다...
제 맘 속에 둘 다 있습니다.
불쌍하다는 마음 vs 고시다는 마음... 치고박고 싸워야 하나요?
제가 한국인이기 때문에 그리고 사람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네요.
그래서 '차카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원전상황 지켜보니 내 코가 석자인 상황에 직면했네요.
참 큰일입니다.
불쌍하다 와 고시다 가 혼재하지만,
이 상황에서 가운데일보처럼 대놓고 일본지진 수혜국 어쩌고 하거나,
조먹사처럼 불신지옥 어쩌고 저쩌고 고시다느니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또 그냥 우리끼리는 할 수도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래도 우리는 우리가 가해를 한 것은 아니니까요.
직접 가해를 가하면서도 '고시다'고 했던 그들이고,
아직도 미안하다 잘못했다 말 안하는 그들이니까,
이 정도 우리끼리 하는 이야기 정도는 감수해야 할 그들의 몫이라고 봅니다.
거의 대부분 한국인 맘은 저와 마찬가지로 두가지 감정이 혼재하지 않나 싶습니다만,
서로의 생각을 앞세우기만 하다보면
마치 상대방은 어느 하나만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데... 악순환입니다.
결론은 '차카게 살자~!!!' & '대부분 한국인은 참 착하다'입니다.
피에쑤.
횡설수설대마왕이 된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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