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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논리입니다. <br />
고통없이 죽으면 슬프지 않은 건지요? <br />
일찍 생을 마감한 본인도 슬프고, 남은 가족이나 지인들도 슬픈 거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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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슬픈지 모르시겠다뇨? <br />
주변에 아무도 한 번 안 돌아가보셨습니까? <br />
저는 고등학교 때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슬퍼서 죽을 것 같았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br />
말이 꼭 필요한가요?

내 가족이 죽은 것도 아니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죽었잖아요. <br />
지금도 어디선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고, 아프리카에서 기아로 죽어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br />
우리가 그런걸 항상 생각하면서 슬퍼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잖아요. 하루에도 수만명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br />
그런데 텔레비전에서 연일 대서특필을 하고 있는 큰 사건을 보면서는 슬퍼하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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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돌아가신 분은 고통이 없을텐데, 왜 살아

제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 마음으로는 아프고 슬펐지만 정작 할머니는 이승에서의 고통이 끝난건데 <br />
내가 이리 계속 슬퍼할 필요가 없지 않냐는 생각이 드니 마음이 좀 편해지더군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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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가족들이 슬퍼하는 걸 할머니는 바라시지 않을거라 생각하면서.... <br />
그래서 장지로 가면서는 즐거운 락음악을 틀면서 운전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의 죽음에 대해서는 내가 슬프기 보다 슬퍼할 사람의 마음이 전해져서 슬픈 거겠죠. <br />

가까운 사람이 생을 마감했을 때 슬퍼하는 것이 어찌보면 자기 자신을 위로하기 위한 행동이거나<br />
소유하고 있던 것을 잃었을 때 괴로워하는 행동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br />
그것이 이세상을 떠난 사람을 위한 마음과 행동인지도 의문입니다. <br />
왜 떠났냐고 원망하지 말고, 저세상에서의 행복을 빌어줘야죠, 이미 떠난 분인데...

윤흠님 말씀에 일리가 있네요. <br />
만약 한 마을 주민이 몰살을 당했다면요? 큰 고통 오래끌지 않고 순식간에 떠났는데 슬퍼할 사람은 누구죠?

이 경우는 딱 "슬픔은 나누면 반이된다."가 맞는것 아닐까요?<br />
인간은 공감을 합니다. <br />
이웃나라인 일본에서 아무리 원수같은 나라라고 해도 큰일을 당한상황입니다.<br />
공감하고 그들의 슬픔을 나누는것이 인간으로서 본능인것 같습니다.<br />

민약에요 만약에...일본의 이런 상황을 신문방송에서 대서특필안하면 이토록 슬퍼할까요?<br />
세상에 별관심없이 아프리카 내전이나 기아로 죽어가는 아이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