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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 판매 글을 올리다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3-14 2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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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95

제목

장터에 판매 글을 올리다가

글쓴이

임성빈 [가입일자 : ]
내용
오랜 시간 친구가 되주었던 CDP가 프로시드 PCD-2입니다. 한때 인기가 있었던 인켈의 CDP 7030의 아날로그부를 개조하다가 망가뜨린 뒤에 구한 놈이지요. 중립적이고 모니터적 성향이 강한 소리를 내줍니다. 최신의 기기와 비교하여 해상도가 약간 떨어지고 차가운 성향이라는 게 유일한 불만입니다. 이를 보완하려고 리젠키드 분리형을 구입해 듣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겨울, DAC에 대한 욕심이 발동하여 한 달여 동안 장터 폐인이 된 끝에 겨우 코드 댁을 구하였습니다. 세운상가에서 BNC 젠더를 구하여 PCD-2에 물리는 순간, 소리가 이어졌다가 끊어지는 현상이 반복해서 발생합니다. '역시 중국산이군' 하면서 BNC-RCA 케이블을 주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웬걸 똑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코드 댁의 BNC 입력과 PCD-2의 디지털 출력 각각은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두 놈의 상성이 좋지 않을 뿐인 것 같습니다.

자주 가는 샵 사장님께 자문을 구하였더니, 둘 다 내보내고 CDP를 업그레이드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십니다. 오늘 장터에 PCD-2 판매 글을 올리다가 지워버렸습니다. 오랜 지기를 차마 팔 수가 없었습니다. 문득 영화 "워낭소리"가 생각납니다. 이 녀석은 고장날 때까지 함께 가야 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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