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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 진정한 “공포의 보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3-14 19:11:31
추천수 0
조회수   1,658

제목

후쿠시마 원전 : 진정한 “공포의 보수“

글쓴이

홍용재 [가입일자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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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삶을 언제나 달리할 수 있다. 그러나 자유의지로 벗어날 수 있는 사지로 들어가야 하는 경우 그 댓가는 무엇인가?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1호기 3호기, 2호기 줄줄이 폭발, 냉각이상을 일으키고 있다. 연속된 폭발로 연일 방사능 피복자가 늘어가고 있다. 누군가 전문가가 목숨을 걸고 수리해야 한다. 그 댓가는 무엇인가 ?



예전 시게에 올린 글 중 러시아 원자력 잠수함 K19을 다룬 캐서린 비글로의 영화가 있다. 냉각기 고장으로 인한 방사능누출에도 불구하고 선원들은 목숨을 건 동지애로 서로를 구해낸다. 앙리 조르쥬 끌루조나 후리드킨의 “공포의 보수”에서는 엄청난 돈이 그 댓가였다. 방사능누출을 저지하기 위해 지옥문으로 들어가는 후쿠시마 원전 기술자들의 댓가는 무엇일까?



원전의 구조적 결함이나 당국의 대처능력 부족 등에 묻혀서 이들의 처절한 사투를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간이 흘러 영화 K19에서 처럼 오로지 동료들만이 그 처절함과 의무의 지옥, 공포를 기억할 지도 모른다.



일본이 원전누출보다 지진과 쓰나미에 무게 중심을 둔 반면 세계의 언론은 후쿠시마에 집중되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은 자국민의 도호쿠는 물론 동경탈출을 지시한지 오래다. 심지어 오사카나 쿄토의 재일외국인들 마저 떨고 있는 상황이다. 후쿠시마 원전 기술자의 공포의 보수는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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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원 2011-03-14 19:27:30
답글

그건 책임감과 의무감 아닐까요? <br />
자식을 위해 목숨을 버릴 수 있는 부모의 그것과 유사한<br />
죽음을 알면서도 부하를 살리려고 수류탄에 자기몸을 던지는 중대장의 모습과도 같은..<br />
그런 극한상황이 오면 인간의 본성은 누구나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br />
비록 그런 결과를 알면서도 아무생각 없이 행할 수 밖에 없는 숭고한 희생정신말입니다.<br />
그런데 여기에 보수라던가 돈이야기가 나오면 그분들

강윤흠 2011-03-14 19:31:16
답글

누구든 인류를 위해 희생할 그 분께 앞서 깊은 애도를 전하고 싶습니다. <br />

yongjai2005@yahoo.co.kr 2011-03-14 19:41:20
답글

3호기내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서는 원자로를 직접 천공하는 작업까지 했다는 데(외국 뉴스에 의하면 역사상 최초) K19에서 본 냉각작업의 처절함이 오버랩되네요. 그 정도로 무지막지 하지 않더라도 어차피 피폭은 기본이고, 옆 동이 폭발하는 상태에서 느끼는 방사능의 공포는 프로페셔널리즘도 압도할겁니다.<br />
<br />

박종태 2011-03-14 19:50:01
답글

러시아 체르노빌도 잇어지요 죽을줄 알고도 보수을 위해 잠수하더군요 그리고 옛날 영국이던가요 배치물할때 여자와 어린아이 먼저 탈출시키고 나머지는 그대로 배와 침물하면서 산채로 상어밥이 된 사건이 잇지요

권태형 2011-03-14 19:55:37
답글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의 세포이상이 발생하면서 엄청난 고통이 다가올텐데..<br />
그런 고통과 죽음을 알면서 희생하는 그 사람들은 존중받아야 할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신동철 2011-03-14 19:56:09
답글

인간에게는 자의에 의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고귀한 성품이 있다고 봅니다.<br />
그게 잘 발휘되지 않을 뿐... 목숨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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