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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감상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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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4 09:3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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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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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감상 후기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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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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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도 감질나서 마눌님이랑 지난주 방송 다시보기로 다시 봤습니다.
다시 보니 PD의 영악함이 보이더군요.
일부러 정엽이 노래부른 뒤 사람들의 감동이나 가수들의 환호성 등을 더 집어넣고
박정현의 노래는 폅집도 교묘하게 감동을 줄이고 노래부른 뒤에도
가수들이 아무말도 없는 장면 넣고 관객들도 멍한 표정만 넣고....
자막도 없고.
나중에 보니 이게 의도된 편집이고 가수나 관객이나 놀라서 한동안 말이 없었던듯.
최종발표에서 박정현이 일위하는 극적 효과를 위한 편집이었겠죠.
이소라는 앨범 낼때마다 죽을것 같다고 하더니 정말 죽을 것 처럼 노래하고
듣는 사람들도 숨 넘어갑니다. 이주연속 계속 되는 감동입니다.
그래도 바람이 분다보다는 좀 약했습니다.
김건모, 김범수는 같은과로 보는데 노래 참 쉽게 잘 하고 천재들입니다.
다른 점이라면 김건모는 자만형, 김범수는 노력형. 아직 대성공을 못 본 차이겠죠.
정엽은 소몰이 알앤비가 판치는 한국에 자신만의 알앤비로 성공했습니다.
노래는 참 잘하는데, 듀엣이 더 잘어울리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이크 좀 안돌렸으면....^^;
백지영을 가창력에서는 좀 낮게보는 경향이 있죠.
이유는 댄스가수 출신이라....그러나 원래 그녀의 가창력은 발군입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인가에서 보여준 서로가 하우스 댄스로 편곡한 '총맞은 것 처럼'은
10년사이 가장 충격적이고 멋지게 들었던 댄스곡 입니다.
윤도현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음색입니다.
비록 타잔 시절부터 그의 공연을 다니고 좋아하는 가수지만 항상 막힌듯한 보컬이
락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 만큼은
참 좋아합니다.
박정현도 싫어하는 음색에 창법입니다.
그러나 노래를 잘하냐 못하냐를 놓고 겨룬다면 그녀를 보고 타당한 이유와 함께
노래를 못한다고 할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가장 탈락 가능성이 높은 가수죠. 한국 가요를 다시 부르기에는 한정적인
그녀의 감성이....
어제 노래를 고르는데 댄스곡들과 함께 한영애의 곡을 다들 제외하더군요.
한영애의 노래는 개성이 강한 노래 입니다. 다른 사람이 불러서 그녀보다 잘 부를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런 가수들이 김현식, 김광석 등이 있죠. 편곡을 하거나 다른 스타일로 부르면
정말 재미없는....
그래서 위대한 탄생이나 나는 가수다같은 프로그램의 한계가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사람들이 노래를 잘 한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는....
아쉬운 편집이나 개그맨들에 대한 불만은
프라임 타임에 이런 가수들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좀 더...의
바람이지요.
계속 성공하고 시청율이 유지되서 자신감이 붙으면 더 음악에 집중하는 편집이
나올겁니다. 아직은 살아남기위한 몸부림으로 이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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