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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질문입니다. 폐가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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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3 16:55: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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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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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질문입니다. 폐가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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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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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교육청 근처에 할머니가 사셨습니다. 2년 전 돌아가셨구요.
유언도 없이 치매로 고생하다 돌아가셨네요. 제 아버지와 할머니 공동명의로 되어 있던
집이라, 지금은 할머니가 가졌던 절반의 지분을 아버지와 고모가 반반 나누었으니
아버지의 지분은 75% 겠죠. 두분은 그리 사이가 좋지는 않구요.
아버지는 그 집을 계속 갖고 있으면 1가구 2주택 보유자에 해당되어 세금이 쓸데없이
많이 나올까 걱정도 되고, 향후 땅값이 오르면 고모와 불화도 생길 수 있으니 처분을
하려고 하시지만 거래도 잘 되지 않네요.
위치상으로는 대구은행 본점 뒤쪽이고, 주변에는 벌써 아파트가 많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할머니댁도 재개발 열풍이 불던 수년전에 계약금 까지 받았다가 조합이 붕괴되는 바람에
없던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그냥 철거만 해버리고 그냥 대지로만 신고하면 2주택에 해당되지 않을거라 말씀드렸는데,
그러면 옆집에서 싫어할거라며 망설이시네요. 막상 철거를 해도 비용이 더 들거랍니다.
막다른 골목에 있어서 중장비가 들어갈 수 없거든요. 손으로 부수고, 손으로 꺼내와야 되죠.
그냥 부수기만 하고 그 위에 큰 천막천을 덮어 놓을 수도 있을텐데...
제가 보기엔 헐값에 팔긴 아까운 땅이고, 그냥 갖고만 있으면 언젠가 돈값을 할 땅으로 보이네요.
70년대부터 구입해서 살던 집이라 아마 60-70년은 더 된 기와집이고 푸세식 화장실이라
수리해서 세를 주기에도 비용이 많이 들 것 같네요.
그냥 놔두어서 누가 들어와 불장난이라도 하다 화재를 내면 집주인이 보상해야 하나요?
부산에서는 구청 재량으로 빈집 일제 정비사업 같은 것도 하던데, 대구는 모르겠네요.
멸실 신고 같은 방법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하면 집은 그대로 놔두고 대지만 보유하고
있는 걸로 할 수 있는지요?
1가구 2주택은 부산같은 경우에는 3억 이상되는 주택을 2채 이상 소유할 때만 해당된다던데
대구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그 집은 집 자체의 값어치는 거의 없다고 봐야할 것 같은데...
두서 없이 궁금증만 늘어놓았습니다.
혹 이런 쪽에 아는 분 계시면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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