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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일본의 질서의식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3-13 09:11:34
추천수 0
조회수   1,919

제목

[펌] 일본의 질서의식

글쓴이

박진수 [가입일자 : 2001-06-14]
내용
Related Link: http://cafe.daum.net/hongsjapan/wrp/14

일본사회는 주요 선진국들 중에서 가장 범죄율이 낮고 폭력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이 보호되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본인들의 질서의식과 공중도덕 또한 가히 세계적이다. 이러한 사실이 많은 일본 예찬론자들로 하여금 일본을 이상적인 사회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선 이러한 질서와 안전의 이미지가 반드시 일본사회의 실상과 일치하는가?



일본사회의 범죄율이 낮은 것은 틀림없지만,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조직적인 폭력단 중의 하나인 야쿠자가 정치/경제에 뿌리 깊게 연계되어 있는 나라가 일본이기도 하다.

바꾸어 말하면 일반시민의 안전에 직접 관련되는 폭력사태는 드문 반면 사회구조의 뒷면에서 사회를 좀먹는 구조적인 범죄가 뿌리 깊게 도사리고 있는 나라가 일본이다.



안전 위주의 사회이기 때문에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면 건너는 속도가 느릴 수밖에 없다.

한국인들은 너무 조급해서 탈이지만 일본인들은 너무 꼼꼼해서 탈이다. 회사나 정부기관의 정책결정도 느릴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회의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이 일본사람들이란 말도 있다. 말 한마디면 끝날 것을 회의를 열고, 거기다 "네마와시(根回し)"다 뭐다 해서 회의 전에 의견 절충하는 절차를 거친다. 결정의 시간은 늦어지고 책임소재는 점점 불분명해진다.



관청에서 일을 하나 보기 위해서도 수 많은 서류와 도장과 관리인들의 의견 취합 과정을 거쳐야 한다.

관리들은 속성상 책임질 일을 하기 싫어 하기 때문에 웬만한 것은 안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결정한다.

"이건, 전례가 없는데....."라고 하면 안되는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시시하고 자신의 업무수행에 아무리 해를 끼치지 않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처음보는 것은 무조건 안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래야 안전하기 때문이다. 관리들은 어디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일본은 특히 유명하다.

지독한 안전위주의 관리사회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참신한 아이디어나 개혁이 나오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일본의 일반국민들이 준법정신과 공중도덕심이 대체로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눈에 보이는 시민 생활에 관한 것이다.

그것조차는 여타 선진국에 비해 특별히 높은 것 같지는 않다. 특히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또한 힘의 핵심부에 있는 사람들의 법질서 준수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더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법의 통치가 구미에 비해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일본인이 질서를 비교적 잘 지키는 것은 준법정신에서 나온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일사불란의 정신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지고 있다.



또, 이는 법치주의의 소산이라기 보다 오히려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온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의 가부장주의적 문화의 소산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즉 일본인의 질서 의식은 적극적인 시민으로서의 의무감과 교양보다는 역사적으로 형성되어 온 순응주의에 더 큰 기반을 갖고 있지 않은가 한다. 피지배자와 지배자에게 절대적인 복종을 보여야 했던 일본역사의 유산은 아직도 다른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일본인 특유의 집단주의와 결합하여 고도로 조직화되고 위계화된, 따라서 고도로 안전하고 질서잡힌 사회를 창출하는 것이다.



일본사회의 질서가 외국과 외국인에 대한 배타성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인은 자신을"순수하고 독특한" 그리하여 다른 민족보다 우월한 민족으로 간주하기를 즐긴다. 이렇게 '순수한 단일민족'의 사회는 안전과 질서를 확립하기가 쉽다. 이를 위해 일본정부는 외국인에 대해 매우 배타적인 정책을 취하여 외국인의 유입을 가능한 한 억제하고 있고, 일반국민들 또한 외국인에 대한 배타적인 심리를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적인 질서는 이러한 배타적인 정책과 심리에 의해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 희생자는 '순수한 일본민족'에 끼지 못하는(특히 후진국 출신) 외국인, 재일한국인 등과 일본인이면서도 거기에 충분히 참여하지 못한 부라쿠민, 아이누인들이다.



한국인은 대개 일본의 거리가 깨끗하다는데 경의를 표하고 다시 한국거리는 얼마나 더러운가 혀를 찬다. 그러나 한국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일본의 거리는 깨끗하지 않다. 물론 도시나 교외의 고급주택가를 가보면 도로와 집들이 매우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개의 길거리도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그러나 지저분하고 정리되지 않은 곳도 역시 매우 많다. 동경에서 가장 깨끗한 곳은 디즈니랜드와 동경역이다. 거기에 가보면 정말 종이 한 장 떨어져 있지 않고 반들반들 닦여 있는 광경에 감탄하게 된다. 그러나 조그만 더 관찰하면 거기에 얼마나 많은 청소원들이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느가를 금방 보게 된다. 열심히 쓸어대고 닦아댄다. 그러니 깨끗하지 않을 수 없다. 안 버려서 그런 것이 아니다.



신쥬쿠역(新宿驛), 이케부쿠로역(池袋驛), 우에노공원(上野公園) 등 사람들이 왁자지껄 붐비는 곳은 예외없이 구겨진 신문지가 날아다니고 먹다 버린 빵조각이 굴러다니고 담배 꽁초가 이리저리 흩어져 있다. 역 구내나 공원에는 집없는 사람들이 이리저리 드러누워 있고 마시다 버린 술이나 음료수가 흘러있다. 어느 나라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는 똑 같은 모습이다.



거리를 깨끗이 하기 위해 일본인들은 일종의 강박관념을 갖고 살거나 관에 의해 심하게 통제당하고 있다. 질서와 청결을 개인적인 행동의 자유보다 우선시한다. 청결함과 쾌적함은 느낄지는 모르나 부자연스러운 인공미의 어색함도 같이 느낄 수 있다.



동네에 따라 요일은 다르지만 타는 쓰레기는 1주일에 세 번, 안타는 쓰레기는 1주일에 한번 수거해 간다. 또 결주로 빈병/깡통 등 재생가능한 쓰레기는 별도로 모아 수거해 간다. 슈퍼에서 장을 볼 때 많이 나오는 스티로폴과 우유/쥬스팩은 슈퍼마켓에 가져가면 수거해 준다. 헌 이불이나 헌 냉장고, 헌 장농 같은 큰 쓰레기는 수거 날이 따로 있다.

유료 쓰레기를 버리고 싶은 사람은 미리 구청이나 시청의 유료 쓰레기 담당과에 전화를 해버릴 날을 예약한다. 지정된 날 지정된 장소에 버리는 물건과 함께 버리는 사람의 이름을 써 넣으면 수거해 간다.

며칠 후 청구서와 함께 온라인 입금표가 우편으로 도착하면 은행이나 우체국에 가서 입금을 시킨다.

유료쓰레기를 버리면서 이름을 쓰지 않으면 수거해 가지 않는다. 또 크기나 종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줄서기'야 말로 질서에 대신하는 말로 사용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질서의 기본이자 본질이라 할 것이다. 앞으로 한국에서도 전제적, 독재적인 지도자가 아닌 민주적 리더십을 지닌 지도자의 모습은 직접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표를 사본 사람이 아니고는 안된다. 외국에 여행을 갔을 때 그 나라사람들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그 나라는 질서의식이 대단하다는 둥, 문화수준이 높다는 둥의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결국 역으로 한국은 아직 그런 수준에까지 가 있지 못하다는 뜻이 되겠고, 한국인들은 질서의식이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선진국에서는 너무도 당연한 일상생활이기 때문에 이를 사례로 들어서 얘기한다고 하는 자체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어 망설여졌으나, 일본 속에서 내가 보고 느낀 일들을 있는 그대로 기술함으로써 우리 모두의 자성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일본사회에 있어서 줄서기는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사회적 규범이자 룰로써 잘 지켜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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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바라보는 시각이 비슷한거 같아 퍼왔습니다.

일본의 질서의식은 곰곰히 살펴봐야 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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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환 2011-03-13 09:38:10
답글

걔네들은 어려서부터 주변사람들에게 피해주는 행동을 삼가하는 교육을 받더군요~<br />
백원어치 이득을위해 주변사람들에게 천원어치 피해를 가하는 우리네와는 좀 다르다는걸 느낍니다.<br />
우리가 배워야할 점이겠죠~

고용일 2011-03-13 09:44:24
답글

일본사람을 볼때와 다른나라 사람을 볼때는 잣대가 다른거에요<br />
<br />
보통은 외국인을 볼때 겉이 괜찮으면 좋게 평가를 하는데<br />
일본사람의 경우는 그걸 부정하고 싶어하고, 속까지도 들어갈려고 하지요<br />
<br />
저역시도 쪽바리 소리 하면서 성장했었지만..<br />
거래관계에 있다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더군요<br />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깔끔합니다<br />

김효순 2011-03-13 09:58:13
답글

요즘은 글을 제대로 다 읽어보지 않고 답글 다는게 유행인가요 ㅋㅋㅋ

박창원 2011-03-13 10:00:03
답글

잘나가다가 끝판에 정치 이야기를..<br />
일제시대가 더 좋았다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어디 있습니까?<br />
물론 없다고는 볼수 없습니다. 어디서든 또라이가 있듯이.<br />
김일성이가 존경스럽고 다는 무슨당에 비하면 그야말로 새발의피 아닙니까?<br />
아무튼 일본의 정치는 여야막론하고 우리보다는 깨끗하다 사료됩니다만..<br />
요번의 사태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기를 바라면서 안타까운 마음 전하고자합니다.

lhn898@unitel.co.kr 2011-03-13 10:04:44
답글

90년대 초중반에 일본 출장 자주 다닐 때의 일이었습니다. <br />
지하철 역에서 초등학교 2학년-3학년 정도 되는 남자 아이가 들고 있던 음료수 컵을 바닥에 떨어뜨렸죠. <br />
옆에 있던 엄마가 대뜸 아이의 따귀를 세게 갈겨대며 야단을 치더군요. 물론 손으로, 휴지로 닦아내고... <br />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인듯 했습니다. <br />
한편으론 철두철미한 교육... 다른 한편으론 남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

박창원 2011-03-13 10:09:52
답글

김정일 시대보다는 일제시대가 더 좋은건 맞는 듯..

김효순 2011-03-13 10:13:57
답글

자신의 아내와 딸들이 강간당하는 시대가 배고픔의 시대보다는 더 나은가 보군요 ㅋㅋㅋ

윤양진 2011-03-13 10:18:50
답글

김정일 시대도 싫고 일제시대도 싫다고 말하는게 정상인데....

나순주 2011-03-13 10:20:49
답글

김정일 시대에 살아보신분도 계시네요. 참 대단하다는.....

lhn898@unitel.co.kr 2011-03-13 10:23:16
답글

일제시대가 좋았던 사람들은 친일하며 호위호식했던 사람들 아닐까요 ? <br />
전쟁에 징발되고, 일본탄광에 가서 착취 당하고, 동남아 등지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당해야 했던 사람들...<br />
또한, 만주 러시아 등지에서 동굴생활 하면서 독립운동 해야 했던 분들... <br />
과연 그들도 일제시대가 더 좋았다고 생각할까요 ? <br />
<br />
베트남이 미국과 전쟁을 하면서 그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가면서도 미국이 있을

정영순 2011-03-13 10:24:08
답글

김정일 시대도 싫고 일제시대도 싫고,<br />
<br />
명바기 시대도 싫습니다.

윤양진 2011-03-13 10:25:25
답글

일제시대 찬양하는 사람을 비난할라치면 빨갱이 색깔이라도 칠 해야하는 심정은 어떤 심정인지 <br />
항상 궁금합니다.

박창원 2011-03-13 10:39:13
답글

김정일 시대는 단순한 배고픔의 시대로 착각하시는군요.<br />
자기 동포에의해서 굶어죽는 시대보다는 그래도 남이 해악하는 시대가 더 낫다고 봅니다만..<br />
그래도 같은 민족에 의해 강간당하고 굶어죽는 시대가 더 낫다면 드릴말씀 없습니다.<br />
<br />

박창원 2011-03-13 10:52:18
답글

일제시대 찬양하는 사람 비난하면서 보수 까는 거나.. 실제 그런 또라이가 몇이나 되렵니까?<br />
빨갱이 색이라도 칠하면서 그런 생각 탓하려는 저나 도찐개찐이겠지요.<br />
궁금할 것도 없는.. 이상할 것도 없는 하지만 명바기 시대 좋다는 사람은 저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요^^<br />
꽤 많은걸로 아는데..

이석주 2011-03-13 11:57:23
답글

일본이 이나라를 공식적으로 강점한 36년 동안 강점 초기부터 혼혈정책을 썼더라면 사실 1세대가 지난 광복즈음에는 해방되었다고 만세 부를 이가 매우 적었을 겁니다. 왜냐면 부모중 어느 한쪽은 일본혈통이니까요. 가능성없었던 얘기라구요? 조선왕가를 보세요. 영친왕의 부인이 일본인 덕혜옹주의 남편이 대마도주로 지금 조선왕가는 자취를 찾기 어렵지요. 또한 일본은 나치독일같이 유대인 말살정책을 써서 수백만의 인명을 계획적으로 학살한 거 같은

안지명 2011-03-13 13:40:09
답글

본문과 댓글을 보면 잘못된 정보가 상당히 많은데요, <br />
잘못된 정보로는 정확한 진단이 불가능하고 진단이 잘못되면 대응도 잘못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몇가지 얘기해보겠습니다. <br />
<br />
첫째로 일본은 아시아의 로마로 불릴 정도로 외국인에 대해 개방적인 사회입니다. <br />
우리나라 패스트푸드점에서 흑인을 비롯한 다인종이 서빙하는 모습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br />
<br />
너무 개방적이기 때문에

황준승 2011-03-13 13:40:48
답글

어쨋든 간에 일본이 우리보다 부강합니다.

lhn898@unitel.co.kr 2011-03-13 15:11:15
답글

^^, 자신의 생각을 얘기하기 보다 자신의 지식으로 단정적인 얘기를 하는 분들이 제일 무섭습니다. <br />
그 지식과 판단이 옳다고 하더라도 위험한 일인데 잘못된 지식과 판단이라면 정말 무서운 일이죠. <br />
안지영님께서 일본에 대해 굉장히 많은 것을 알고 계신 듯 말씀하시지만 .... ^^ <br />
일본 막부와 번에 대해 단편적인 지식은 가지고 계시지만, 그 뿌리가 실제 어디까지 이어지고 있는지 <br />
제대로 알

박훈재 2011-03-13 15:11:19
답글

글쎄요..저가 보기엔 그들의 겉보기? 질서의식은 무사계급의 장기간지배에 의한 역사적맥락이 잇지 않나 봅니다..<br />
<br />
쉽게 말해 공포정치의 장기화 속에서 살아남으려면..어찌 처신해야 되는지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ㅠㅠ

rokstars@kornet.net 2011-03-13 15:16:39
답글

일본이란 나라가 부강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본 국민들이 그렇게 부강한지는 모르겠고요.<br />
일본도 부채가 상상을 초월할 1경 2000조원으로 일본내 GDP의 두배가 넘는 세계 최대의 채무국으로 얼마전 국가신용등급도 한단계 떨어졌었습니다.<br />
<br />

박훈재 2011-03-13 15:20:01
답글

가계도 마찬가지지만 한 나라가 부강한가를 보려면 반드시 내실을 함께 봐야합니다..<br />
<br />
일본이 GDP 규모는 세계 3위지만 국가부채를 고려한다면 순위가 많이 떨어질 겁니다..<br />
<br />
즉, 개인도 어떤 사람은 연봉이 1억이고 다른 사람은 연봉이 5천인데, 전자는 빚이 많고, 후자는 빚이 없다고 할 때,<br />
<br />
과연 누가 더 잘사는가에 대한 가치판단이 또 필요해진다는 겁니다..<br /

황준승 2011-03-13 16:12:12
답글

일본의 부채는 외국에 진 빚이 아니라 정부가 진 내부적인 빚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이 국채 마구 찍어내는 것과는 다르다던데요.<br />
일본이 빚에 허덕이는 나라가 아니고, 넘치는 외화를 주체하지 못해 여기저기 쓰면서 빚도 내는거 아니겠습니까.<br />
<br />
또, 우리입장에서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부강한지만 보면 되지, 일본 국민들이 부유한지 여부까지 신경 쓸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안지명 2011-03-13 16:30:32
답글

이호남님을 공격하려는 게 아닙니다. 괜한 오해 마시고요. <br />
본문글뿐 아니라 일본에서 우리나라 깎아내리는 텍스트들 보면 우리 역사나 우리 사회에 대한 무지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br />
그런 비판 대부분을 우리가 수용하기 힘들듯 본문글도 상당한 오해가 섞여있고 댓글에도 그런 정보들이 많기에 까려면 제대로 까자는 취지로 말씀드린 겁니다. <br />
<br />
최소한 상대의 단점을 지적하려면 표피적이더라도 기본적인 사실은 정

newplus@yahoo.co.kr 2011-03-13 17:10:18
답글

친하게 지내는 일본인에게 "일본의 도로와 거리는 너무나 비정상적일 정도로 깨끗하다, 비결이 뭔가?" 라고 물은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 왈, "일본인들도 좋아하지만은 않는데, 그런 도로와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세금이 쓰이고, 그런 식의 치장에 들이는 비용이 국가적으로 너무 막대하기 때문이다. 그런 비용을 정말 써야 할 곳으로 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대답하더군요.<br />

lhn898@unitel.co.kr 2011-03-13 17:12:45
답글

^^, 서로에 대한 이해부족을 전제로 하고 ... 저 또한 공격적이었네요. 미안하고요....<br />
<br />
지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MB정권을 탄생시킨 부끄러움에 몸둘바를 몰라한다면 당연한 거겠죠. <br />
또한, 태평양전쟁의 과오와 책임에 대해서 안지영님 말씀처럼 일본 국민들 대다수가 과연 비판적일까... ? <br />
글쎄요 ? 그렇다면 과연 계속되는 우익세력의 정치세력화와 남의 땅에 대한 얼토당토 않은 주장 등이

안지명 2011-03-13 17:51:04
답글

우익의 주장은 일본인 전체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습니다. <br />
일본은 단지 국민들의 저항의식과 문제의식이 거세된 것 뿐이죠. <br />
<br />
오히려 "쇼와유신" 이전의 정치상황은 사회주의, 공산계열 등 좌익이 득세하던 시절이었고 우리나라의 이승만이 사회주의에 대해 색깔론을 펼쳤듯 "쇼와유신"을 내걸었던 청년 장교들이 혼란상을 막기 위해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고(당시 총리암살을 꾀했고 지금도 총리공관에는 역사를 보존한다는 명

송승원 2011-03-13 18:45:36
답글

안지명님 글 공감합니다. 좋은 의견 잘 읽었습니다.

danjae1@freechal.com 2011-03-13 19:23:37
답글

안지명님 글 공감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쓴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br />
덧글 중에 보면, '표면상의 일본'만 본다 라든지, 속내를 확실히 모르고 일본을 평가 한다든지 하는 말들이 있습니다. <br />
속내를 확실히 알고, 표면이 아닌 정수리를 관통하는 글 혹은 의견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br />
설령 일본에 살아도 잘 모를 것 아닙니까? 잘 모르시겠다면,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국민성을 표면이 아닌 핵심을 이야기 하실 수

이석주 2011-03-13 19:57:22
답글

일본의 질서의식에 대하여 칭찬은 하되 칭송이 되어서는 아니될 것이며 배울게 있으면 배우되 우러러 볼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lematin21@yahoo.com 2011-03-14 01:30:48
답글

저도 안지명님 글에 공감이 갑니다. 지금 일본인들이 보여주는 모습에 저는 아낌없이 칭찬을 하고 싶습니다. <br />
<br />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를 존경하는 것과 일본인들의 저런 모습에 감동하는 게 모순된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lhn898@unitel.co.kr 2011-03-14 11:30:16
답글

^^, 글쎄요... ??? 저항의식과 문제의식이 거세되었을뿐이다. ? <br />
그 사회의 책임과 건전성은 바로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으려는 시민, 국민들의 인지역량과 양심에 달려있지 않나요 ? <br />
그런 양심과 책임의식이 있는데 단지 저항의식, 문제의식이 거세되어 실천노력이 부족할뿐이다... ? <br />
<br />
어느 가장이 10년간 실직한 상태로 가족부양 능력을 상실했는데 그가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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