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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단어도 자꾸 들으면 적응됩니다 (쉐보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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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11 11:3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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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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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한 단어도 자꾸 들으면 적응됩니다 (쉐보레)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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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승 [가입일자 : 2001-10-24]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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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여기 게시판에서 '쉐보레' 라는 명칭 때문에 작은 논란이 있었죠.
차라리 시보레가 낫지, 쉐보레가 뭐냐고 말이죠.
근데 시보레는 예전부터 들어오던 말이니 익숙해진 것이고, 쉐보레는 생전 첨 들어보는 말이니
왠지 욕처럼 들린다고 느낀 분들도 있습니다.
근데 가만히 객관적으로 글자를 보면 오히려 시보레가 더 욕처럼 들릴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지 익숙해지기만 하면 아무렇지 않고 자연스럽게 그 단어를 쓰게 됩니다.
어릴 때 생선회를 사시미라 부르는 걸 듣고 참 웃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문화가 거의 차단된 시절에 듣는 일본말 한마디 한마디가 코메디 처럼 들렸죠.
이젠 어떠한 생소한 일본 단어를 들어도 어색하지 않네요. 그만큼 대중화 되었기 때문이겠죠.
쉐보레 명칭을 두고 언론에서도 기사거리가 될 만큼 생소한 느낌의 단어였고, 외래어 표기법에도 없다느니
말들도 많았지만 이제 인터넷 기사를 보면 자연스럽게 쉐보레 를 접할 수 있네요.
사람 귀가 참 간사한 것 같습니다. 쉐보레라는 단어를 접한지 이제 한달여 밖에 되지 않았는데
어색하지가 않네요. 제가 적응이 빠른 건지...
일년쯤 후에 다시 그 글을 조회해보면 참 쓰잘데 없는 논쟁을 한 적도 있었구나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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