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꽃나무 밑에서 하늘을 치켜 보면,
푸른 창공을 보는 것인지, 바람에 날리는 꽃잎을 보는 것인지...
혼자 묵묵히 서서 그 누군가를 그리워 해 본적은 있나요?
비록 봄이라 하지만....
겨우내 얼었던 강물이 완연히 녹아,
졸졸 소리 내며 흘러가는 강둑에 앉아
하릴없이 강아지 풀을 뜯어 입에 물면,.
문득 가슴에 떠 오르는 누구의 얼굴이 있나요?
이제 봄이라서....
아무 생각없이 세월이 흐른다면
인생 또한 낭비한 것이라,
지금 순간을 느끼고 또 느끼고
처절하게 느껴 보고 싶나요?
봄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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