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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만난 재미난 손님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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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15: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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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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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만난 재미난 손님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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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건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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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부부가 들어오셨습니다.
지난번에 한번 뵌듯 한데 너무 짧게 스쳐가셔서 -_- 기억을 못하겠더군요.,
방좀 보러 왔습니다 하시더군요.,
얼마에 어떤 물건 찾으세요? 했더니 조건을 열거 하십니다.
둔촌동 ***번지에서 남쪽이나 서쪽으로, 문은 북쪽으로 나있어야하고 집은 남향으로 앉아있으면 제일 좋은데... ...
조건이 많으시더군요 ㅡ,.ㅡ
아파트 두어개 보셨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마음에 드시는듯.,
나중에 전화 하시겠노라고 가시더니 30분쯤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아파트가 제일 저희와 맞는다고 (점쟁이 내지는 무당이) 말을 하니 협상한 가격에서 500만원 깍아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_-a
뭔 이야기인가 했더니 다 좋은데 한 두가지가 마음에 걸린다고 하여 500빼주면 그 돈으로 굿하고 입주 하겠다능 쿨럭... ...
그러면서 제 책꽂이에 꽂히 아함경을 보시고는 저도 불교 믿어요 하시더군요 T_T
2. 등산복 차림의 여자분이 들어오셨습니다.
현금 4억가지고 입주하여 살면서 나중에 투자 가치를 보장 받을 수 있는 단독 주택을 찾아 달라고 하시더군요.,
천호동까지 모시고 다니면서 보여 드렸습니다.
융자 빼고 전세보증금 더하고, 월세 나오는 것으로 융자금에 대한 이자 상환하고 조금 돈이 남는 물건을 보여 드렸습니다.
1억을 깍아주면 바로 계약서를 쓰겠다고 하시더군요 T_T
8억짜리에서 1억을 깍아달라니 흑흑흑... ...
집 주인과 통화하고 쑈를 했습니다만 1억은 못 빼겠다고 하시더군요.
집으로 가시면서 몇일 하나님께 집주인이 1억 빼줄 마음이 들수 있도록 기도 드려보고 응답 받으면 오시겠다고 하더군요 T_T
부처님이나 하나님이나 빨리 윗글에 쓰인 두분의 기도를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밥은 먹어야지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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