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의 기술』이란 책이 읽고 싶어지더군요.
서점에 가거나 택배를 기다리는 것도 뭣해서 앉은자리에서 eBook으로 구입해서 읽고 있습니다.
왠지 모르게 먹고 싶은 것 있을 때 그 음식을 먹으면 몸에 좋다던가요.
저에게는 여러모로 시의적절하게 도움을 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제가 이 책을 중학교 땐가 고등학교 때 우편통신판매를 통해 사서 읽은 기억이 있다는 것입니다.
출판사는 신원문화사로 기억되고, 투명 비닐에 싸인 표지는 노란색 계통에 안경을 쓴 카네기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KERIS에서 검색해 보니 1978년 이후에 신원문화사에서 “사람을 움직이는 책”이란 제목으로 이 책이 간행된 기록이 여러 번 있네요. 원제는 역시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이구요.)
그래서인지 가끔 어떤 구절이나 일화들은 두 번째 읽는다는 느낌을 주는데, 그게 참 묘하게 기분이 좋습니다.
그때 저는 무슨 생각으로 이 책을 사서 읽을 생각을 했을까요.
현재, 그러니까 당시의 저로서는 꽤나 먼 미래인 지금을 생각이나 했던 것일까요.
알 수 없어서 자꾸 계속 살아가는 게 인생의 역설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