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나가다 고물가게가 있어서, 스피커가 몇개 있길래 혹시 맘에 든것 있나 싶어 들렀습니다.
아주머니가 있더군요.
나: 구경 할 께요.
아줌마: 뭐 사시게요
나: 오디오요
아줌마: 오디오가 뭐다요?
나: 라디오 같은거요. 좀 큰거
아줌마: ???
나: 저런것요.
아줌마: 아~ 수삐까?
좀 있으니 아저씨가 오시더군요.
아저씨: 뭐 사고싶은 것 있소?
나: 오디오 좀 보게요.
아저씨: 아~ 좋은것 있지..
(한쪽 구석에 있는 인켈 오디오에 뽕짝을 틀어주더군요)
(연결된 스피커는 인켈 스피커)
근데 스피커들이 몇조 있어서 둘러보다가 어떤 궤짝같은것이 아래에 있길레 봤더니
브랜드가 JBL (구체적 명칭 생각 안남 뒤에 4자가 하나 보인정도)
나: 아저씨 이거 얼마에요?
아저씨: 뭐, ...그런거?.....3만원에 아무거나 가져가
(근데 한쪽밖에 안보여서)
나: 아저씨 이것 짝꿍 어디갔어요?
아저씨: 거 한번 찾아봐...구석이랑 찾아보고.
나: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여서) 없는데요
아저씨: 그 옆에 있는것 아니요?
(크기나 모양이 비슷한데, 브랜드는 인켈...)
나:이것 제짝이 아닌데요?
아저씨: 아, 저번에 어떤사람이 고롷게 들고갔었는데 어먼짝을 가지고 갔나벼
(앞선 어떤 손님이 모양 비슷하다고 인켈+JBL 짝을 들고 가버린것)
한쪽만 가지고 올 수 없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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