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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하는 할배가 통사정 합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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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7 21:0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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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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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하는 할배가 통사정 합디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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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찬 [가입일자 : 2002-07-03]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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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다녀오다가 기름이 오링? 엥꼬?가 돼서 기름 넣으러 주유소 들어갔습니다.
G모 정유사 주유소에서 제가 쓰는 카드로 결제하면 할인이 되기 때문에
그넘에 G모 정유사 간판을 찾아 헤매다 전월 카드 사용액이 30마넌이 넘어야만
할인 된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그냥 하늘색 주유소 들어갔습니다.
우리동네 셀프 주유소는 1600원대 후반인데 거기는 1700원이 넘더군요.
'3만원 넣어주세요!'를 외치고 주유 하는걸 보고 있는데
주유기 총이 기름이 들어가다 말고 자꾸 멈추는 겁니다.
주유하시던 양반이 나이지긋한 할아버지셨는데
'어! 이거 왜 이러지? 이런거 첨보네'를 연발하며
자꾸 주유기 총을 줬다 풀었다 그러는 겁니다.
'왜 그러세요?' 물었더니 만땅 찬거 마냥 자꾸 거품이 올라오면서 주유가 멈춘다는 겁니다.
차에서 내려 주유하는걸 보고있자니 말씀대로 계속 거품이 올라오더라구요.
그러다 오바이트도 하고....
저도 처음 겪는 일이고 그 할배도 처음 겪는 일이던가 본데
주유총 아주 살살 쥐어서 주유하려니까 시간도 오래걸리고 힘든 모양이더라구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냥 2만원어치만 넣고 가요....'
그래서 그냥 2마넌어치만 넣고 끝냈습니다.
확인해보니 바로 뒤에 주유하는 저랑 똑같은 차종의 차에는 잘 들어가던데....
이거 딴 주유소에서도 또 같은 증상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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