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많은 공연(여기에서는 Non-Verbal만) 중에서 제 개인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순위로 점수가 매겨집니다. 해외공연이나 언급할 가치가 없는 실패작 공연들은 제외시켰습니다.



점프=마리오네뜨 >> 난타>>> 드럼캣츠 >> 사춤



점프는 다 알고 계시듯이 스토리, 난이도, 웃음 모두 갖춘 초 인기작입니다. 초기공연을 봤을 때에는 오리지널 멤버들이 땀흘리던 그대로 나와서 사진도 찍고 했는데, 요즘은 아닌가 보더군요. 그리고 가격도 너무 높아져서 가족단체는 많은 부담이 됩니다. 최근에 다시 봤을 때에는 우리 부부는 밖에서 놀고 애들만 들여보냈습니다.

외국인 접대에도 최고만족 보장하는 공연입니다.



마리오네뜨는 3번이나 봤고 언제라도 보러갈 준비가 되어 있는 비보이공연의 표준입니다. 스토리, 난이도, 웃음 모두 갖추고 있어서 점프와 비교하기 곤란합니다. 초기공연에서는 뒷풀이가 2~30분 할 정도로 흥겨웠는데, 요즘에는 아주 짧게 하고 끝납니다. 비용은 큰 부담이 없고, 전세계 최고 수준의 비보이 공연이니 외국인 접대로도 아주 좋습니다.



난타는 워낙 유명해서 설명생략하고, 요즘에는 다른 좋은 공연들이 많아서 그 당시보다는 큰 감동이나 재미는 없습니다. 무난한 공연입니다.



드럼캣츠는 충무로 명보극장 자리에서 장기공연하는 여성 타악기 공연인데, 타격음 좋아하시는 분은 필참인 공연입니다. 공연내내 그녀들의 체력에 놀랍니다. 공연자체로는 좋지만, 스토리와 웃음이 없어서 좀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와싸다 회원분들에게는 공연내내 타격음이 즐거울 겁니다.



사춤(사랑하면 춤을 춰요????)은 춤으로만 공연을 이어가는 것인데, 스토리와 웃음을 넣으려고 시도했지만 개그콘서트에 익숙한 분들에게는 실소가 납니다. 젊은 친구들의 멋진 외모(복근)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어서 젊은 여성들에게 알맞는 공연입니다.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른 Non-Verbal 공연들은 제목조차 생각이 안나는 것을 보면 그리 큰 인상은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