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여년 운전 하면서 딱 한번 사고(?)가 있었는데..
작년에 택시와 살짝 부딪혔습니다.
신사역 부근 살짝 오르막 길이에서 신호걸렸길래
피곤하고 발도 아프고 해서 중립기어에 사이드 채우고 있는데
자꾸 뒤에서 빵빵거리는 겁니다.
뭐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콩'하고 뒤에서 살짝 박더군요.
확 짜증이 나서 내려 보니까
제차 뒷 범퍼랑 택시 번호판이 살짝 닿아서 번호판이 찌그러 졌네요...
속으로 그냥 보낼까 범퍼 기스비라도 받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택시 기사가 " 아~ 그렇게 빵빵거렸는데 계속 뒤로 오면 어떻게요?"
순간 정신이 확 들데요..
생각해 보니 옆에 차들이 슬금슬금 앞으로 가고 있었던거 같고...
(제가 뒤로 밀린거죠..ㅜㅜ)
뒤에서 계속 빵빵거렸던 기억도 나고...
순간...이 택시기사 목 잡고 누우면 어떻하지 하고 있는데...
그냥 담부터 조심히 운전하라면서 가데요..@@
번호판 좀 찌그러졌길래 몇만원이라도 드릴려 했는데 그냥 자기가 피면 된다고 하면서..
뭐...택시기사라고 다 그런건 아닌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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