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동기 USB로 연결할 경우 각 컴퓨터 시스템의 장단점에 대해 논의해 보겠습니다.

앞의 글에서 언급했다시피 비동기 USB 연결의 경우 지터는 이미 해결이 되었습니다. 결국 어떤 시스템이 가장 안정적이고 노이즈가 적은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1. PC (Windows)

비동기 USB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노이즈 측면에서는 가장 불리한 선택입니다. 그러나 Isolation이 잘된 USB DAC라면 이도 별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사용하기 쉽다는 측면도 장점이고요.



2. Mac (OS X)

비동기 USB 드라이버를 자체 내장하고 있고 노이즈 측면에서 PC보다 유리하다는 의견입니다. 스마트폰용 App도 편리하고요.



다만, OS에 익숙하지가 않으신 분들이 많지요. 저도 1~2주일 정도 익숙해지는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현재 저희 시청실에는 Mac Mini를 DAC에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3. 리눅스 (Voyage MPD)

이 부분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많으실 줄로 생각되어 좀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Linux를 음악 재생에 적합하도록 개량한 버젼이 Voyage MPD입니다. 주로 ALIX 보드에 많이 설치하시고요.(다른 보드도 가능합니다.)



장점은,

프로그램이 무료입니다. (리눅스니까 당연한가요?^^)

비동기 USB 드라이버를 자체 내장하고 있습니다.

음악 재생만을 위한 최소한의 하드웨어만 사용합니다.(ALIX 보드의 경우 그래픽도 없고 소비전력도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노이즈도 최소화됩니다.



단점은,

셋팅이 다소 까다롭다.(아직까지 쉽게 잘 정리된 사이트가 드문 듯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NAS를 데이터베이스로 써야 편리하다.

스마트폰 제어 App이 다소 약하다.(저는 Mpod로 컨트롤 합니다.)



무선 네트워크 공유기 정도는 혼자 셋팅하실 자신이 있으신 분들이면 Voyage MPD셋팅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추억의 VI 에디터도 써보고요. 저는 나름 셋팅하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현재 역시 시청실에서 Voyage MPD도 테스트 중입니다. 아직까지는 전원부도 허접하고 그래서 약간 딱딱한 소리가 나지만 가능성이 많은 시스템인 듯 합니다.



이상에서 업급한 바와 같이 컴퓨터의 종류에 따른 차이를 언급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노이즈 Isolation이 충실한 DAC라면 OS 또는 하드웨어에 따른 차이가 적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저희 시청실에서의 Mac과 Voyage MPD도 큰 차이는 나지 않고 있고요.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될 듯 합니다.



근데 이상하게 저도 그렇고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Voyage MPD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네요. 셋팅하기도 까다로운데요.^^



감사합니다.

허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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