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들이 결혼하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평생 준비해도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한꺼번에 왕창 구입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이 경제적으로 풍족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br />
<br />
제가 살고있는 아파트가 460세대 정도 되는데 모든 집을 가 본 것은 아니지만 오디오 갖춰놓고 음악듣는 집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r />
<br />
얼마 전 멀리 경북까지 가서 낑낑거리며 톨보이 스피커를 사 가지고 와서
제 얘기네요....제가 결혼할때...집사람이 가전제품 장만하면서 제가 "자그만한 오디오 하나만 장만하자.."라고 얘기하고 집사람이 장모님이랑 준비하러 다니는데....<br />
<br />
집사람 왈..."집 식구들이 요즘 오디오 누가 집에서 잘 듣는다고 사냐..."라고 했다더라구요...<br />
<br />
솔직히 그때 처음으로 집사람과 진실되게(?) 대판 싸웠습니다.<br />
그리고, TV는 200만원 주고 들이더군요...<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