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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사 전 구두는 이만원짜리이니까 언발란스 맞네요...ㅜ.ㅠ^

요즘 젊은이들이 결혼하면서 우리 같은 사람들은 평생 준비해도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한꺼번에 왕창 구입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이 경제적으로 풍족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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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있는 아파트가 460세대 정도 되는데 모든 집을 가 본 것은 아니지만 오디오 갖춰놓고 음악듣는 집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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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멀리 경북까지 가서 낑낑거리며 톨보이 스피커를 사 가지고 와서

행복님 아직도 스피커 구하러 멀리까지 가시는 열정이 있군요...부럽습니다..쌀통..?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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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라이방 못받았습니다 ^-^

전 보낼 곳이 적힌 택배 주소만 저 혼자 못 받았군요...ㅡ.ㅜ.ㅠ.ㅍ.ㅊ.ㅡ.ㅜ.ㅠ.ㅍ.ㅊ

쌀통 두 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배꼽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이 집에 왔을때 이집 얼만큼 사나...의 기준에 의해 돈을 씁니다. 오디오의 배점은 TV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요즘은 혼수에서 오디오는 생략되는 경우가 더 많아요....

동생네에게 음악듣는 즐거움을 주고자 오라노트랑 스피커 선물하고 몇달후 가보니 먼지만 가득하고 어린 조카가 장남감 취급하고 있더군요...<br />
차라리 팔아서 딴걸 선물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말하기가 그렇네요..<br />
근데.... 그게 얼마짜린지는 아는 것 같은데 음악에서 감흥을 못 느끼나 봅니다..

어차피 안 들을거 몇백만원 짜리 갔다 놓는게 사치죠.

제 얘기네요....제가 결혼할때...집사람이 가전제품 장만하면서 제가 "자그만한 오디오 하나만 장만하자.."라고 얘기하고 집사람이 장모님이랑 준비하러 다니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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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 왈..."집 식구들이 요즘 오디오 누가 집에서 잘 듣는다고 사냐..."라고 했다더라구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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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때 처음으로 집사람과 진실되게(?) 대판 싸웠습니다.<br />
그리고, TV는 200만원 주고 들이더군요...<br

TV는 온 가족이 보지만, 오디오는 보통 한사람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신혼이라면 곧 아기가 태어날테니 고급오디오가 금방 무용지물(?)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