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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님들 욕하긴 싫으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3-04 01:47:25
추천수 0
조회수   1,825

제목

택시기사님들 욕하긴 싫으나.

글쓴이

이충환 [가입일자 : 2000-08-24]
내용
주위에 택시운전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어지간해서는 택시 욕 안하는 편입니다만.



늦은 업무를 마치고 귀가를 위해 택시를 잡았습니다. 역삼동 에서요.

삼성동 차관아파트사거리까지 가주세요 라고 했더니.

갑자기 못태울 놈을 태운듯한 얼굴로, 뭐라고 중얼거립니다.

욕이지요.

아니 대놓고 욕을 하던가. 아니면 내리라고 하던가. 그럼 승차거부로 신고라도 하지.

일단 그냥 탔습니다. 뭐 운전은 젠틀하게 하시더만요.

목적지 도착.

택시비는 결재를 올려야 해서 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근데 아 이아저씨.

카드 딱 보더니만 또 혼자 중얼중얼 욕을하더군요.

그러면서 카드 받고 결제하는건 또 뭐...

이걸 그냥 확 ..

지금 뭐하시는거냐. 욕하는거냐 했더니만 대꾸도 없이 묵묵부답. 하.



택시요금 카드결제가 못할짓도 아니고.

어차피 운전하고 결제할거 뭐하러 씨부렁거리는지 참 투쟁의식을 고취시키는 아저씨라.



나비콜 xxxx SM5 .

바로 전화해서 신고할랬드만.

콜택시 접수 후 콜택시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에만 뭘 해도 할수 있다는군요. 니미.

게다가 택시회사 연락해봐야 그냥 경고수준으로 끝.

날 밝는대로 교통불편신고전화를 때리려 했으나...



대한민국 법률이 약자편이 아닌 공무원 편인데다 그렇게 디테일하지도 않으니, 신고해봐야 이건 조사원 협의 후 훈방. 뻔한 시나리오 라더군요.



회사에서 착취당하는것도 모자라 이제는 병신한테까지 빨리나.

그러나 다시 맘 고쳐먹고. 생각나면 욕이나 함 해버리는걸로 만족하기로 합니다.

전 처자식이 있으니까요.





PS : 네. 솔직히 아직도 화나요. 좋은 해소법 있으심 추천.

PS2: 차량번호를 숫자만 기억하는데..혹시 찾으면 찾을수 있으려남요? 뭐 기대는 안합니다만.

혹시라도 찾게 되면 얼굴좀 다시 보고싶어서요. 운좋으면 맞짱도 뜰수있지 않을까.



PS3: 야심한 시각에 뻘글 올려 송구스럽습니다.

본의 아니게 와싸다 자게에다 분풀이 한 셈이 되었습니다.

젠틀한 차도남 할짓이 아닌건 잘 알고있으니 너그러이 용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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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일 2011-03-04 02:04:46
답글

욕을 했다면 기사가 잘못했네요..<br />
<br />
저도 오늘도 술먹느라 택시를 2번 탔는데..다 나름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br />
말 잘통하고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한잔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br />
<br />
그분들도 많이 힘들거 같습니다

김태훈 2011-03-04 02:07:15
답글

택시기사한테 하고 싶은 말을 다 했으면 속이 시원해졌을겁니다. <br />
내가 물로 보이냐? 손님을 대하는 태도가 그게 뭐냐? 그런 식으로 살면 좋지 않다....등등. <br />
단, 너무 과도하지 않게.

박정주 2011-03-04 02:07:40
답글

맞습니다...다 나름입니다..<br />
하지만 어느정도 일관성있는 행동성향은 있는듯 합니다...<br />
화가 나는 부분 전 충분히 이해합니다...<br />
비보호좌회전에서 전속력으로 밟아서 사고를 내어놓고<br />
"보험처리하면 되죠?"라고 말한 택시기사......<br />
저도 택시기사분들이 모두 그렇지 않을것이다...라고 혼자 되뇌어 보지만...<br />
몇번 운전을 해보면....정말 그렇게 생각하기 힘듦니다...

고용일 2011-03-04 02:13:22
답글

승객으로서 입장이 아닌 <br />
운전관련은 제가 20대 초반쯤..운전하다 택시기사 끼는거 보고 욕을 했습니다 <br />
<br />
그때 친형이 이런 얘기를 하데요 <br />
<br />
'너는 임마 편할려고 운전하지만, 저 사람은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거야'' <br />
<br />
친형은 지금도 친구같은 형인데...그 소리 듣고 드럽더군요 <br />
그래서 영업용은 뭔짓을 해도 18년이 지난 지금도 패스합니다<br

최수혁 2011-03-04 02:35:39
답글

충사마님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 참으세요..... 화 내봐야 마음만 상합니다... 내일은 즐거운일만 가득할겁니다.

양민정 2011-03-04 03:09:28
답글

그냥 똥 밟았다........... 생각 하세요. 릴렉스 하시구요.

최준 2011-03-04 05:53:52
답글

답답하지만 우리네 현실입니다. 참으시는게 돈버시는겁니다

박용갑 2011-03-04 07:19:14
답글

도시의 막장이 택시안같더군요 어찌보면 참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강신구 2011-03-04 07:54:33
답글

미터기가 올라가는것을 보니 중간 중간에 숫자가 건너 뛰더군요. 9,8,7,5,3,2,1 뭐 이런식으로요 원래이런건지 아니면 개조를 하는것인지 좀 그렇더라구요.

임재욱 2011-03-04 08:27:30
답글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먹고 살아야죠. 공감합니다. 현실이 그렇지않다구요? 그럼 계속 욕먹고 사는건 각오해야죠.

장순영 2011-03-04 08:42:13
답글

올만입니다....충환사마!!

김장규 2011-03-04 08:49:23
답글

극히 "일부" 겠지만... 자신들이 도로의 파수꾼인냥.....<br />
<br />
앞의 큰버스때문에 유턴을 못하자.. 버스뒤에 있던 저의 옆으로 와선.... 창문 열고 손가락질에 욕으로 랩....<br />
<br />
그냥 잇다가.... 한참 하시길래.....<br />
<br />
창문열고....."지금 뭐라는거요?" 하니......<br />
<br />
자긴 차가 썬팅이 짙게 되어있어 안에 사람이 보이지도 않고 어쩌고

권윤길 2011-03-04 09:25:25
답글

역시 택시 기사는 조용한 사람을 만나는 게 복 중에서도 큰 복이라는... -_-;;;;<br />
<br />
저번에 심야에 택시를 탔는데 차선 한 가운데를 습관적으로 택시 배때지에 걸치고 달리더군요.<br />
저도 모르게.. "ㅆㅂ 운전 참 젓같이 하네..." 했더니 슬그머니 차선으로 기어 들어가더라는... -_-;;;;

dooley@mapinfo.co.kr 2011-03-04 09:30:13
답글

기사 분이 혼자 중얼중얼 한 것이면.. 오늘 일진이 안좋으신 모양이구나 하고 넘어갑니다.. <br />
<br />
제 의지와 무관하게 맘에 안맞는 손님이 될 수도 있고.. 어떤 날은 빈차로 돌아가는 길인데 제가 타서 엄청 운이 좋다고 반가워 하시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vanny@dreamwiz.com 2011-03-04 09:34:26
답글

착하게 생겨서 빨리는겨

이충환 2011-03-04 09:38:42
답글

착하게 생긴데다가 실제로 착하기까지 하지요.<br />
<br />
다시 읽어보니 찌질한 내용인지라 지울까 생각도 해봤으나 생각보다 많은 리플이 달려 그냥 놔두도록 합니다.<br />
<br />
간만에 올리는 글인데 좋은소식이 아닌지라 껄끄럽구만요.

정상환 2011-03-04 09:39:15
답글

돌아 가는 것도 문제 입니다. 심야 할증 붙어 서울대병원에서 흑석동 명수대 현대 아파트까지 1만원 나왔는데,<br />
담달 다시 병원 가니 이 양반이 돌아 가서 1만 2천원. 시청,광화문광장,경복궁 두루 두루 둘러 봐었죠; .ㅡ.ㅡ;<br />
<br />
내릴때 7천원 주고 내렸고 신고 할려면 신고 하라고 하고 서로 쌍욕 하며 내렸었습니다.<br />
이게 2월 초 이네요.<br />
<br />
말레이 사는게 너무 티가 나나봐요

이승철 2011-03-04 09:44:25
답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상황이네요.<br />
왜 손님에게 욕을 하고(설령 혼잣말이라도) 내릴 때도 카드 계산이 뭐가 문제라고 또 그러는지 말입니다.<br />
<br />
택시는 정말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br />
아직 더 꼬라지까지는 당하지 않았네요.<br />
물론 제 눈 앞에서 벌어졌으면 가만이 있지 않았겠죠. .<br />
<br />
이제 지난 일이니 화 푸시고 마음 다스리시는 것이 낫겠습니다.

최승규 2011-03-04 10:09:14
답글

이미 택시업계는 기독교화 되지 않았나 합니다,,,,,대다수의 막장들과 소수의 의인인 모범운전자들,,,,운전하다보면 버스기사 택시기사 도로위의 쓰레기들입니다,,,,소수라고 하겟지만..그 소수가 90%인듯합니다

박태희 2011-03-04 10:37:17
답글

택시는 시간대가 중요하지요. 새벽 한시되면 모범콜도 제깍이지요.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br />
<br />
지난 번엔 냄새나는 택시가 영수증도 날려먹고 못주면서 미안하단 말도 안하더군요. 내돈 만원 날렸죠.... 경비처리 못 했으니...<br />
<br />
열 받았을 땐 뭘 질러보세요.....

이충환 2011-03-04 10:48:32
답글

지르려면 쩐이 있어야 하는데 말입죠. 하하.<br />
조만간 한잔.<br />
<br />
..그러고보니 그놈의 한잔 때문에 차를 안가지고 다녀 버릇을 해서 이런꼴 당하는건 아닌지.

김주섭 2011-03-04 10:57:48
답글

다른 건 그만두고 제발 조용히나 갔으면 좋겠다능<br />
ㅅㅂ 나도 사회에 불만 많다<br />
<br />
다음 신호등 앞에서 세워주세요 백번쯤 반복했는데<br />
다다음 신호등 앞에서 세워주고 이백원 삥뜯는 건 뭐 애교임

이충환 2011-03-04 11:08:48
답글

일전에 놓친 루이쌍끄나 공략하러 갑시다.

김주섭 2011-03-04 11:17:20
답글

럭셔리 기석쓰 &#54973;아를 꼬셔다가 와인 앤 다인 고고싱

ktvisiter@paran.com 2011-03-04 11:31:35
답글

착한 새신랑 애기압빠 입뿐이 충환님께서 얼마나 화가 났으면........<br />
<br />
그냥 잊어버리세요.....저도 택시기사에 대해선 좋은기억이 거의 없고 나쁜기억 뿐입니다.....

이충환 2011-03-04 11:47:06
답글

좋은기억도 있기는 합니다만. ㅎㅎ

bnbkorea@paran.com 2011-03-04 11:57:17
답글

미터기가 중간 중간에 숫자가 . 9,8,7,5,3,2,1 뭐 이런식으로 튀는건 원래 그럼니다. 시간.거리 병산제라 그거 계산하느라 그런겁니다

entique01@paran.com 2011-03-04 12:04:39
답글

먹고살려고 안돌아다는 사람이 누군가요? 다들 먹고살려고 하는거죠. 그놈에......... 먹고사는것땜에요.

박창균 2011-03-04 14:22:04
답글

위 사항은 콜회사로 신고할것이 아니라 서울시 다산콜120번에 불친절로 신고하시면 됩니다...<br />
정황을 정확히 상황설명 하시면 됩니다<br />
그리고 차량 번호는 카드 영수증에 표기 되어 있을겁니다...<br />
대한민국 법률이 약자편이 아닌 공무원 편인데다 그렇게 디테일하지도 않으니, 신고해봐야 이건 조사원 협의 후 훈방. 뻔한 시나리오 라더군요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불편하시더라도 신고하시는것이 좋아 보입니다.<br />

박정주 2011-03-05 13:52:55
답글

우리나라는...말문 막히면 하는 말 있지요..ㅋㅋ<br />
<br />
"먹고 좀 삽시다"<br />
<br />
이 한마디로 다 용서가 되는 나라....ㅎㅎㅎ<br />
<br />
먹고 살려면 뭔 짓을 저질러도 무슨 규율을 어겨도 상관이 없단 말인가?<br />
그말을 해준분께 이말을 저도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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