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어나보니 황당한일이 벌어져 있더군요
어제 늦게 집앞 마당에 차를 주차 했었습니다
제차는 NF소나타10년형 트랜스폼 입니다
매일 주차를 하던곳이고 아침에 마당에 나가보니
본네트에 하얀 금속물체가 보이더군요
놀라서 가까이 가보니 전봇대에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인입선이 밤새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면서 제차 본네트를 찍고
앞유리를 찍어놓고 주변 선들은 천정과 옆문짝과 휀다까지 골고루 긁어 놨네요
보험사에 연락하니 사고현장 검증을 꼼꼼하게 하더니
정확한 피해조사와 함께 한전에 문의해보고
문제가 있으며 자차 처리 하라고 하시더군요.
한전본사에 상황을 예기 했더니
담당자와 통화하게 해준다더군요
한전에 전화할땐 1~2시간 걸린 다더니 주차된차도 못나가고
차량도 훼손됐다고 화를 냈더니 10분만에 달려 오네요
오면 시설물을 어떻게 저딴식으로 허술하게 공사를 했는냐고
단단히 화풀이 하려고 했습니다만
한전 직원들도 보더니 황당해 하면서 다친사람 없냐고 묻더군요
그소릴 들으니 화가 다소나마 가라않더군요
드디어 사진찎고 입입선 선로는 재공사하고 돌아 갔습니다
죄송하단 사과를 받고
저는 공업사로 갔습니다
단골 공업사인데 야무진 일처리가 맘에 들어 평소에도 도색은 그집 에서만 합니다
공장장님과 견적을 내보니 180만원이 나오네요
앞유리 교체 본넷 판금 후렌다 문짝 두개 천정까지 올도색 들어 갔습니다
차는 내일 오후에 나오고 랜트비용 까지하면 200만원은 들것 같습니다
담당자가 알아서 처리 해준다고 하니 다행 입니다만
어제는 새 타이어가 펑크가 나있어서 황당했었는데
어제일은 오늘의 맛뵈기 였었네요
참 이런경우 한나절 일못한 일당도 청구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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