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어진 비운의 걸그룹 '오소녀' 출신의
'지나'란 가수가 요즘 인기죠.
8등신의 상당한 글래머로 가요 차트를 휩쓸고 있습니다.
노래는 'Black & White'란 노래죠.
차에서 자주 듣는 편입니다.
그런데 듣다 보면 가사 중에 이런 부분이 나옵니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말도 안 돼 말도 안 돼"
여기서 "말도 안 돼'란 부분을 들을 때마다 머리가 아픕니다.
지나 양은 발음을
"말'또' 안 돼!"
이렇게 하죠.
이것을 듣고 골치가 아픈 이유는
전에 다니던 회사의 사장님이 서울분이 아니셨는데
제가 무슨 보고를 하면 어기짱(?)을 놓고 싶으실 때
항상 저에게 하시던 말투가
"이 차장은 그런 말'또' 안 되는 소리 좀 하지 마라."
이러셨거든요.
시장 조사를 시켜놓고 보고 해도
거래처의 신임도를 조사시켜놓고도
아무튼 시킨 일을 잘 알아보고 보고를 하면
거의 저에게 돌아오는 소리는
"말'또' 안 되는 소리!!!"
그래서 지나 양이 저렇게 발음할 때마다
사장님이 떠오르면서 트라우마가 발생합니다.
여러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지나 양에게 개인적으로는 미안합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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