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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의 "내 젊은 날의 숲"을 읽고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11-03-02 23:01:19
추천수 0
조회수   583

제목

김훈의 "내 젊은 날의 숲"을 읽고 있습니다.

글쓴이

박태희 [가입일자 : 2001-08-05]
내용
문장이 짧고 분명하니 되려 문장 사이사이에 상상을 많이 하게됩니다.

어려운 표현을 써도 이해가 쉽구요. "공무도하"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정이현의 "너는 모른다"를 봤는데 전작에 미치지 못하네요, 반면에 마눌은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네요. 저보고 너무 빤하다...라고 얘기하지 말랍니다.



연휴동안 하루키의 "노르웨이 숲"을 드디어 봤는데, 중반까지 집어치우려다가 겨우 다 봤네요. 너무 멋진 척하려는 것이 80년대 중반부터 이구만요....



그러고 보니 "성녀의 구제"라고 히가시노 게이코 소설을 읽었는데, 별 감응이 없었어요. 중반까지는 재미있더만.... 모든 일에 심드렁해지는 것은 늙어가는 것인가요? 그나마 애들이랑 얘기하고 노는 것은 즐거우니 다행입니다.



주말에 "블랙스완"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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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엽 2011-03-02 23:38:34
답글

김훈의 글은 저자의 글쓰기 방법대로 연필로 한자한자 또박또박 쓴 힘이 느껴집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문장자체를 읽는 맛이 나지요.

구행복 2011-03-02 23:44:37
답글

저도 요즘 책읽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br />
그래서 그런지 책읽으시는 분들 웬지 존경스러워 보입니다.

luces09@gmail.com 2011-03-02 23:55:32
답글

책을 재미있고 즐겁게 읽어야 하는 것인데....<br />
맨날 시험공부 대비하듯 읽는 느낌이라 ..... 머리만 아픕니다....<br />
그래서...<br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파는 "알함브라1"이라는 책을 제목만 보고 사왔는데.....<br />
다음주에나 온다는 책이 도착해 있네요.... <br />
<br />
"내 젊은 날의 숲"... 꼭 읽어봐야 겠습니다..

박태희 2011-03-02 23:56:18
답글

근데 김훈 선생이 여성의 감정에 대해공부를 많이 하셨나봐요. 특히 생리에 대한 묘사가 가끔 있어서 어렴풋이 아... 그런가보다.... 느끼게 됩니다.

박태희 2011-03-02 23:57:34
답글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언제 보나 몰라요... 일이 바쁘니 복잡한 책은 손이 잘 안갑니다.

안영훈 2011-03-03 09:25:22
답글

너는 모른다, 저희 부부가 읽었는데<br />
전작인 달콤한 나의 도시 보다 열심히 썼다는 것은 인정해 줬습니다.<br />
<br />
전 김훈은 초기 산문집 외에는 영,,,

박태희 2011-03-03 10:08:51
답글

남한산성 이후로는 전혀 스팩타클하지 않은 얘기들이죠.

원석희 2011-03-03 12:14:46
답글

'글쓰기의 최소원칙'이라는 책을 보면 김훈선생님이 본인의 글쓰는 스타일이나 글쓰기 철학 같은것에 대해서 얘기하셨는데 공감가는 부분이 많더라구요. 칼의 노래 도입부중 '꽃이 피었다'라는 짧은 구절 하나에도 꽃은 피었다와 꽃이 피었다의 조사 선택에 따른 의미의 차이와 고민 등에 이야기라든가....김훈선생님은 기자 출신이라 기사문 스타일로 글을 쓰시는것 같더군요....이 외에도 재밌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김훈외에도 여러 분야의 인사들의 '글쓰기 철

원석희 2011-03-03 12:16:47
답글

암튼 개인적으로 김훈 선생의 문체는....less is more. 이것 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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