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업용 8년차인데 오토바이 사고는 딱 한번 있었고 다행이 좋은 오토바이 운전자 덕분에 잘 처리되었읍니다.

저번 월요일로 기억되는데 원남동 사거리애서 이화사거리 방향 신호대기중 제가 제일 앞쪽 4차로중 3차로에 신호가 터져서 막출발하려고 바퀴가 두바퀴정도 나갔는데 조수측에서 차앞쪽으로 뭐가 휙 지나가며 앞으로 넘어가더군요

조금 황당하긴 하더군요

오토바이가 좌회전을 할려고 신호가 막터지니까 4로차로 주행하다 대각선으로 창경궁쪽으로 갈려고 했었던 모양입니다.

아차 싶어 차를 안전지대 세우고 보니 오토바이가 옆에 넘어져있고 헬멧쓴 사람이 일어나더군요

어차피 사고가 났으니 제대로 처리하려고 제차 조수측 범퍼를 보니 접촉흔적이 없더라고요..

또한 블랙박스도 달려 있으니 그분한테 운전을 험하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이분이 사람을 치어놓고 무슨 큰소리를 치냐고 하더라고요...

기가막히더군요..

아무래도 사고처리 할려면 길어질것 같아 손님 다른차에 태워 보내 드리고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겠냐고 하니

제가 가해자니까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죠 경찰서에 가는것이 좋겠다.

어차피 영업용은 보험 처리 할려면 경찰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혜화 경찰서로 오라고 했읍니다..

제가 경찰서로 출발하며 보니까 자기 오토바이를 자세히 보더라고요.

아무래도 경찰서로 안올것 같은 생각은 들지만 경찰서에 도착해서 20분 기다려도 안오더군요..

경찰이 블랙박스 띠어오라고 해서 영상 보더니

상습적으로 하는 친구 같다고 하며 영상은 보관하고 있으니 뺑소니 방지 기록만 작성하고 가라고 하더요

오토바이는 보험처리하면 자기 부담금이 50반원이라 적은 돈도 아닌데....

십년 감수한 사건 이었읍니다..

여러분도 안전운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