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쓰레기 같은 동종의 업자가 있다는 글을 보면서 울컥울컥 합니다.
비근한 예로 이*영님의 경우만해도 도무지 계약서를 쓸 수 없는 정도의 물건을 가지고 단돈 몇푼의 수수료에 눈이 멀어 지랄을 해대는 것들을 보자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최소한 부동산 업에 종사를 한다면, 얼마의 거래가이고 근저당액이 얼마이니 얼마 정도까지의 선을 넘으면 위험한 물건이라는 것은 척보면 알게되지요, 게다가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에 있는 물건인데 말입니다.
최근 동기 모임의 회장을 하시던 분께서 회장직을 내 놓으셨습니다, 총무도 동반사퇴.
그분께서는 공직에 몸을 담던 분이고 나름 꼬장꼬장하신 분이라 타협 같은 것을 잘 할 줄 모르시는 분인데 이놈의 부동산 바닥에 있다 성격 버릴 것 같아 아예 이 업도 접어버리고 그냥 은퇴 생활을 즐기겠다고 하시더군요.,
참 창피스럽고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일이 천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그만두면 될 것을 왜 꼭 같은 업종에 계시는 다른 분까지 도매금으로 욕을 먹이면서라도 밥을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인지워.,
이제는 더이상 부동산으로 일확천금하려는 분이 계시지 않다보니 - 물론 극소수 그런 운을 띄워주시는 분은 계십니다만 - 손님도 줄었고, 전세난으로 인해 목돈을 벌기는 커녕 그냥 주저 앉아버리는 분이 많아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것이 이 업종의 현황입니다.
아무리 힘들다고 남을 속이기 전에 자신까지 속여야 한다니.,
바람불고 쌀쌀한 이 저녁시간에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제가 서글퍼지기 까지 합니다.
손해를 보신 이*영님께는 제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혹여 이글을 보신다면, 그리고 제 도움이 조금이라도 필요하다 싶으시면 연락한번 주시기 바랍니다... ...
제가 죄송해서 어떻게 해서라도 그 따위로 일하는 인간 돈 버는 꼴 보고만 넘어갈 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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